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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난성 차마고도 여행 1~2일차: 리장고성, 옥수채, 동파만신원 (2018.11.20~21)

클리오56 2018. 12. 5. 12:38

리장고성, 옥수채, 동파만신원 (2018.11.20~21)

 

 

와이프랑 동기 박회장, 곽공과 함께 14박15일의 차마고도 여행에 나섰다.

호도협과 매리설산 트레킹 6회에 리장, 옥룡설산, 석보산, 샤시마을, 백수대, 샹그릴라 등 관광 코스가 더해진다.

 

지난 5월에 동티벳 여행을 하느라 공항리무진 버스 탄 후 처음인데

그사이 리무진 요금이 12,000원에서 8,200원으로 인하되었으니 거리비례로 요금산정하기 때문이란다.

 

공항에서 박회장과 곽공을 만났고 스틱을 포장하여 별도로 송부하였으며

식사는 각자 가져온 바나나, 육포, 고구마로 저녁을 대신하였다.

어차피 기내 식사로 도시락과 빵이 제공되었으며 와인 2잔을 마셨고~~

 

인천공항을 30분 연착 출발하더니 사천성의 성도 청두에도 그 정도 늦게 도착하였고

입국 절차중 한국인 대여섯명이 무더기로 새치기하는데 핀잔주는 우리말을 못들은 척.

손가락 지문 찍는데 우리말로 지시가 내려지는데 한국 사람인줄 모를까?

 

서너시간 후면 리장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나오지만

가이드 정 다시소사는 공항 인근에 숙소를 준비하였고

기사는 도로를 역주행하며 숙소로 달려가는데 깜놀~~

우리끼리라면 공항 벤치에서 서너시간은 쪽잠을 잘 수 있는데.

 

숙소는 비교적 허름했고 온풍기를 틀었지만 추위를 느꼈으니

이번 여행중 가장 따뜻해야 할 지방이 리장인데 이곳에서 추위를 느끼다니.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세면 후 4시30분 숙소를 떠나 공항으로 향하였고

중국답게 몸수색은 타이트하게 이루어졌으며

Air China에 탑승, 06:33 이륙, 07:43 착륙하여 리장에 도착하였다.

Air China라니 star alliance의 마일리지를 체크해봐야겠고.

 

리장의 숙소는 Lao Shay Youth Hostel로 고택 분위기와 꽃이 잘 어울렸으며 깔끔.

아침 식사로는 고성 입구의 한국인 게스트하우스 옆 작은 식당에서

만두와 쇠고기 수프를 들었는데 입에 착착 맞았으니 다행.

 

빵차로 옥수채 이동하기 전에 잠시 짬을 내어 리장 고성을 둘러보았는데

목부 인근과 골목길을 잠시 산책하였고 물이 흐르는 삼안정을 찾아보았다.

 

옥수채의 물빛은 좋았고 작은 폭포가 연속되었지만

 배경이 되는 옥룡설산 만년설이 봉우리 정상에만 보였으니 조금 실망,

하지만 내일 옥룡설산 투어가 예정되었으니 그때 평가하기로.

 

동파만신원에는 도보로 이동하였으며 긴 신로를 따라 걷는데

지옥, 현세, 천국의 차례로 걸어간다고 한다.

아무튼 나씨족이 자체의 상형문자를 가지고 그 전통을 오래 보존한다는게 높이 평가된다.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대충 느껴지는 창세기 설화도 재미있는듯 하였고.

설화에서 느껴지듯 나씨족, 백족, 장족은 크게는 한 뿌리 티벳인이라는 느낌도 들고.

백사벽화 관람은 생략하였고.

 

리장에 돌아와 일종의 재래시장인 충의시장을 답사하였으며

저녁식사는 조금 이르게 훠궈 스타일로 시식.

 

다시 저녁 8시에 모여 리장고성을 야간답사하였는데

나이트 클럽이 있을 정도로 야간이 훨씬 화려하고 번잡스러웠으며

코코넛 쥬스, 엿 등 여러 먹거리를 시식하기도.

 

오늘 방문한 리장, 옥수채, 동파만신원의 기본 자료는 아래에 남겨두었고.

 

[실크로드와 차마고도]

북방 실크로드는 중국의 비단과 중앙아시아의 말의 교역로.

남쪽의 차마고도는 사천성, 운남성의 차와 티벳의 말의 교역로.

이 루트로 차, 말 외에도 설탕, 소금 등의 물품과 인적자원, 종교, 사상 등이 전파되었다.

차마고도는 운남성을 거쳐 시샹반나로 이어져 미안먀, 라오스, 베트남에 전해졌고,

서쪽으로는 티벳을 넘어 네팔, 인도 등지로 전해졌다.

차마고도가 실크로드보다 오래되었다. 당나라와 티벳 토번왕국의 교역로였다.

 

[리장 해발 2400m]

옥룡설산 5596m (정상 선자두-부채절벽-를 포함한 해발 4천 이상의 13개 봉우리가

마치 한마리 용이 누워있는듯 하다하여 옥룡설산이라 하였다.

옥룡설산과 매리설산은 아직 인간에 의해 정복되지 않은 처녀봉이다.)

빙천공원 4680m

케이블카 상역 4506m

감해자, 백수하, 람월곡 3000m

유네스코 문화유산 3개 : 리장고성, 옥룡설산, 동파문화

 

[옥수채] 

옥룡설산에서 녹아내린 물이 옥수채를 거쳐 흑룡담으로 흘러들어 리장시내로 이어진다.

옥수채 사원에 얽힌 사연은 다음과 같다. 장족의 남자가 선녀와 정을 통해 세명의 아이를 낳았다.

낳고 보니 모두 농아였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장족이 여기에 사원을 짓고 라마신께 열심히 기도하였다.

이후 말문이 트였는데 그들이 자라서 나씨족, 장족, 백족이 되었다.

동파교는 자연신 사상이다. 본래 자연과 인간은 같은 아버지, 다른 어머니의 소생으로 배다른 형제였다.

유산분할과정에서 다툼이 있었고 동파교주가 천명을 받고 내려와 이를 해결하였다.

이후 인간은 자연을 섬기며 함께 어울려 잘살았다.

 

원래 나씨족(납서족)은 8세기 현재의 청해성 부근에서 남하하였다.

이후 티벳, 한족, 백족의 영향을 받아 현재의 리장고성을 만들었다.

통치자의 성이 '목 木'씨였는데, 성벽을 치면 '곤 困'이 되어 성벽을 만들지 않았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성벽이 없는 고성이다. 송,원대에 건설하여 명,청대에 융성하였다.

명,청대에 이곳에 려강부 丽江府, 일종의 관청이 있었다.

 

소수민족 나씨족은 운남성, 사천성, 티벳에 걸쳐 30만명이 살고 있다.

그들의 동파문화 (동파 상형문자, 동파종이, 동파교) 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지금까지 2000여개의 동파 상형문자가 확인되었고 천년을 이어져 내려왔다.

동파교 경전이 상형문자로 쓰여져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상형문자다.

동파는 '지혜'라는 뜻이고, 나씨는 '고귀한 사람'을 일컫는다.

 

[동파만신원]

 나씨족이 믿는 수많은 신들의 조각상이 있다. 특히 신로에는 지옥/현생/극락 세계의 부조가 있다.

 

[백사벽화]

 리장의 통치자였던 목씨 궁궐로 명,청시대 형성된 것이다. 총 45개 벽화를 300년에 걸쳐 제작했다.

한족의 불교, 티벳불교, 도교, 나씨 동빠교가 모두 그림에 녹아있고 구성의 다양함과 예술적 가치가 있다.

 

[인상리장공연] 성수기 ‪9시‬, ‪11시‬, ‪2시‬ 세번, 비수기 ‪11시‬, ‪2시‬ 두번

 장예모 감독이 2006년에 제작. 출연자수가 500명에 말이 100필.

나씨족을 비롯한 운남성의 소수민족 10개 부족이 출연한다.

16개 시골마을에서 선발된 농민들을 훈련시켜 공연에 활용.

해발 3100m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연장.

옥룡설산 아래 터전을 이루며 살았던 소수민족 나씨족의 애환어린 삶의 행적을 표현하였다.

 

 

 

사천항공 리장 도착

 

 

리장고성

리장의 숙소

 

 

 

 

 

 

 

 

 

 

 

 

삼안정

옥수채

 

 

 

 

 

 

 

 

 

 

 

 

 

 

 

동파만신원

 

 

 

 

 

 

 

 

 

리장 고성의 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