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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천성 청두인근 여행 6일차, 청두시내: 인민공원, 천부광장, 사천성박물관 (2018.5.19)

클리오56 2018. 5. 20. 18:44

청두시내: 인민공원, 천부광장, 사천성박물관 (2018.5.19) 

 


 

오후에 귀국하는데 민박집에서 인근에 위치한 인민공원, 천부광장 그리고 사천성박물관을 둘러보자.

비가 내리지만 인민공원에는 제법 북적거리는데 산책, 태극권, 배드민턴, 칼춤, 요가 등등.

대체로 양해를 구하여 사진을 조금씩 남겨보았다.

중국인들의 특징인 시끄러움을 자제시키려는 듯 공원 곳곳에는 소음측정기가 운영중이다.


저명한 찻집 허밍하우스에서 호숫가 명당에 자리를 잡아 자스민 차를 주문, 가격은 13위엔.

많은 노부부와 다수의 관광객들이 보여지며 대체로 조용히 관조하며 차를 마시거나 담소한다.

나중 공원을 산책해보니 담장을 두른 다른 찻집도 엿보였으니, 아마도 좀 더 비싼가격일테다.


천부광장에는 모택동 동상이 있어서인지 경비가 삼엄하며 

 회교 모스크 사원이 도보거리에 있고 아름답다하여 찾아보려했지만 실패.


사천성 박물관은 보안이 철저하고 특히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므로 보조가방을 락카에 무료로 맡겼고

박물관 관람은 고대문물에 한정했는데 공항이동 시간을 고려한 탓이다.


특히 사천 삼성퇴에서 발굴된 유적들은 중국의 황하문명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최고수준의 청동기 문명이 5천년전 달리 존재했음을 보여준다고 한다.


배낭을 가지러 민박 숙소 들렀더니 곧 주인이 다른 중국인 투숙객 둘 데리고 왔다.


지하철 환승 두차례하여 공항에 도착했는데 깨끗하고 6위엔으로 저렴하기 까지.


이번 19일간의 여행기간중 이동거리는 약 2,992km가 나왔는데

깜빡 잊고 산길샘 앱 가동을 늦게한 몇 차례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3천km가 넘는 셈이다.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하려 줄 서있는데 막무가내 중국이 여럿이 바로 카운터로 가는 등

제멋대로 중국인은 여전히 도처에 보여지니 선진국 중국은 소프트웨어 측면에선 아직 요원하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경제적으로 고속성장 중이고 세계에 경제적, 비경제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주게된다.

19일간의 중국 여행중 느낀 점 몇 가지 적어본다.

 

1. 곧 중국이 한국 따라잡는다고 했는데, 이미 한국은 경쟁상대도 아니고 따라잡혔음.

고속철도 건설, 운행되면서 초현대화로 급속 진행되었음.

오지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 건설 진행되면서 전중국이 초현대화 대열에 진입예상

 

2. IT 초강대국이고 생활 깊이 진행.

시골 버스, 산중 허름한 가게까지 웨이신과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QR을 통한 전자 결제로 거래 성립.

아마도 비자, 마스터 등 카드사로 넘어가는 수수료도  절감될 것으로 보임 

 

3. 오지를 많이 다니다보니 소수민족을 접하거나 마을을 지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고유의 주택형태, 복장, 상징 디자인을 유지하는데 깊은 감명.

거대 한족 틈에 소수민족의 삶을 유지가 쉽지않았을 터인데도.

현재의 고속 철도와 도로 건설, IT화라는 미증유의 변화에서도 그런 유지를 간절히 바람.

 

4. 공안의 철통같은 감시와 대중에 대한 권력화가 심히 우려.

인터넷 통제는 물론이고 주민의 이동, 자유에 대한 속박, 대중의 이에 대한 공포를 처험할 수 있었음.

세계 최대 인구 국가로서 이러한 자유 속박은 심대한 인권침해이고,

향후 중국의 세계 강대국으로서의 역할과는 지속적으로 충돌 예상.

 

5. 중국은 공산국가가 아니라, 철저한 자본주의 국가. 다만 공산당이 장악하고 있을 뿐.

십년이래 중국 민중이 왜 공산당이 유일정당이어야 하지, 왜 공산당이 국가권력을 잡고 있지,

그런 문제를 자각할 때, 이 세계는 빅뱅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

 

6. 티벳인의 종교적 신념에 대한 경외감을 감출수 없음.

동티벳에서 여러 번 보았던 오체투지의 모습.

한번은 차를 멈추고 달려가 말은 통하지않지만 마음으로나마 격려.

간쯔쓰라는 절에서 만난 티벳 스님 말씀 '중국인은 결코 이 사찰에 들어올 수 없다'


7. 19일간의 동티벳 및 청두 인근 여행중 중국 출입국시 공항을 제외하고는

한국인을 한명도 만나지못했는데 그만큼 사천성이 한국이 관광객들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아닐까?

중국 다른 지역을 여행하지 못한 나로서 뭐라 얘기할 수 없지만

사천성의 매력을 듬뿍 느낀 나로서는 안타깝기도 하고...


청두는 물산이 풍부하여 天府라 불렸으며 비옥한 평원에 언덕 하나 보이지 않는다.

며칠간 머물렀지만 아직 판다도 보질 못했고 삼성퇴박물관도 가봐야하고....

사천 북동쪽으로 돌아보면 구체구와 황룡도 필수 코스이고...

그들의 시끌벅적한 마작과 한담 나누는 차가 그립다.  

사천성과 청두를 만나봅시다~~


인민공원



인민공원내 다양한 액티비티: 운동도 하고 춤도 추고 ~~




허밍 찻집





천부광장 모택동 동상


사천성 박물관

청동제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