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66) 화순 고인돌 (2018.10.19)

클리오56 2018. 10. 20. 00:35
 

 

  

화순의 고인돌은 전북 고창과 인천 강화의 고인돌유적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화순고인돌유적은 춘양면 대신리와 도곡면 효산리 약 4km에 걸쳐 있으며,

산과 계곡을 따라 고인돌 600여 기가 군락을 이루고, 고인돌의 채석장 흔적도 만나볼 수 있다.

 

대신리에서 출발하면 감태바위, 핑매바위, 관청바위, 마당바위, 괴바위 등 화순을 대표하는 고인돌을 차례로 만난다.

고인돌 군락 곳곳에는 채석장의 흔적도 있는데,

특히 갓을 쓴 사람을 닮은 감태바위 채석장에는 덮개돌을 떼어내려다 만 흔적과

돌을 떼어내기 위해 판 홈이 그대로 남아 청동기시대의 온기가 느껴진다.

 

핑매바위는 화순 고인돌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다.

길이 7m, 무게 200t이 넘는다. 보검재를 넘어가면 효산리에 이른다.

마당바위 입구에서 5분 정도 오르면 100명은 넉넉하게 앉을 수 있는 마당바위가 보인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면 황금빛 도곡평야의 물결이 넘실거린다.

효산리에는 화순고인돌유적 선사체험장이 있다.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바탕으로 도구 제작과 사용, 농경과 어로 생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화순 고인돌 (2018.10.19)


화순군은 처음 방문인데 별다른 유적이나 명승지가 없는듯 하였는데

다행히 고인돌군이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인연을 가지게되었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고창, 강화의 유적과 함께 세계유산에 등재되었고

고인돌을 채석한 채석장이 주변에 있어 그 축조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효산리를 먼저 방문하였는데 고인돌 선사체험장이 있고

지산리에는 발굴지가 있으며 두 마을 사이의 약 4km 보검재 계곡에는

596기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되어 있다.


현재 도로공사가 진행중이라 두 지역을 연결하여 볼 수 없었으며 

따로 방문하여 일대를 둘러보는 불편을 겪었지만 곧 해소되리라 믿는다. 


고인돌은 결국 거대한 바위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2~3천년 전의 무덤과 장례의식의 기념물인데

선사사대 문화가 함축적으로 집약되어 있는

당시의 기술과 사회현상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문화유적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단순한 돌덩어리를 유적으로 보게된 예리한 눈썰미가 놀라울 따름,

그리고 거대한 고인돌을 채석하고 운반하여 무덤으로 사용하는 과정이란 것은

결국 힘을 지닌 자가 등장하고 세력화되어 부족, 국가로 발전하게 될게고...  




논둑 고인돌

괴바위 고인돌

관청바위 고인돌지구

달바위 채석장

마당바위 채석장

고인돌 발굴지



발굴된 고인돌 덮개들

감태바위 고인돌군


감태바위 채석장


마당바위 고인돌

핑매바위 고인돌 (200톤, 세계최대 규모급)

각시바위 채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