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68) 충주호 (2018.10.20~22)

클리오56 2018. 10. 23. 11:30

 

 

  

충주호는 충주댐 건설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호수다.

충주에서 제천을 거쳐 단양까지 뱃길은 무려 52km가량 이어진다.

육지 속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의 드넓은 호반은 물과 산과 숲을 품에 안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 청풍문화재단지, 단양8경 등이 모두 충주호에 기댄 명승지다.


충주호는 충주, 월악, 청풍, 장회, 단양 등 다섯 개 나루터에서 유람선이 오간다.

총 뱃길은 대략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충주호 인근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그만이다.

호반 드라이브는 계명산자연휴양림과 충주댐을 잇는 코스가 운치 있으며,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제천호반 일대가 명소다.


월악나루터에서 시작해 597번 지방도를 따라 월악산국립공원을 경유하는 길도 고즈넉하다.

충주호 인근에서는 충주댐 물박물관, 중앙탑공원 등이 둘러볼 만하다.

인근에 수안보를 비롯한 온천 지구가 있으며, 올갱이해장국과 꿩고기 등이 이 지역 별미다.  

 

충주호 (2018.10.20~22)


충주호의 모습은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남한강편의 청풍으로 대신한다.

http://blog.daum.net/goclemens/15710021

이외에도 제천, 단양, 충주로 남한강 모습을 조명하였으니 참고할만 하다고나할까?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남한강편: 청풍 (2018.10.20~22)



청풍은 제천에 속하는데 충주댐 건설이 되면서

청풍면 전체 27개 마을 중 25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고 하니

가히 제천에서 충주호 대신 청풍호라고 주장할 근거는 충분하다고 생각.


유홍준 교수는 누각 하나 있음에 청풍이 살아있다라고 하며 충주호반편을 시작하는데

그 누각이 한벽루이고 청풍문화재단지에 수몰지구의 문화재를 모두 모아두었다.



 청풍문화재단지의 입구는 팔영루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원래 이 누각은 청풍고을로 들어가는 성문이었다고 한다.


물태리 석조여래입상(보물 546호)은 단지내의 유일한 불교유적으로서

청풍은 양반고을이라 상대적으로 불교 유적이 적었다고 한다.


금남루는 관아의 문루였으며 정면에는 '도호부절제아문' 현판이 있어

잘 나가던 시절의 영광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금병헌은 옛 청풍관아로서 청풍관 현판은 이재 권돈인의 글씨라고 하며

 응청각은 아래층은 창고, 윗층은 잠자는 방이었다고 추정된다.

  

드디어 한벽루(보물 528호)인데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와 함께 남한 3대 누각이라며

구성이 슬기롭고 건물의 높이와 넓이가 알맞아 간결, 단아한 인상이라고 평했다.


1972년 대홍수로 한벽루에 걸려있던10여개의 편액들은 모두 강물에 삼켜버리고

우암 송시열의 편액과 하륜의 기문만 복원되었다고 한다.


망월산성에 오르면 깃발들로 인하여 산성 분위기가 살아나고

망월루 정자에서 조망되는 청풍호반의 풍광이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


다시 내려오면서 청풍관아 뒷쪽으로 펼쳐진 석물들을 보게되는데

청풍명월 빗돌, 고인돌, 여러 공덕비가 세워져있다.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충주호 혹은 청풍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욱 볼 수 있었을 터이고

당연히 옥순봉과 구담도 제대로 조망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청풍호(충주호) 풍경




청풍문화재단지

팔영루


물태리 석조여래입상 (보물 546호)


금남루


금병헌

응청각

한벽루 (보물 528호)


망월산성



연리지

망월정



망월산성

황금두꺼비 바위

석물

청풍명월 빗돌

문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