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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천성 청두인근 여행 3일차, 무후사 & 두보초당 (2018.5.16)

클리오56 2018. 5. 20. 18:42

청두 무후사 & 두보초당 (2018.5.16)



 

간단한 아침 산책후 혼자서 길거리 식사했는데 얼얼한 8위엔짜리 우육면.

버스로 무후사 이동했는데 60세 이상은 무료~~


청두가 삼국지 촉한의 수도였으니 촉 나라 관련해서는 열성을 쏟을테고

무후사 가는 길에 三國蜀漢城이라는 성 기둥 하나가 세워져있었다.


武候祠(우허우츠)는  제갈량의 시호 충무후에서 유래되었지만 이곳에는 유비와 제갈량, 즉 군신이 함께 모셔져 있다.

그리고 무후사 정문에는 漢昭烈廟, 즉 황제인 유비의 시호 현판이 걸려있으며 먼저 맞는다.

아무래도 군신서열에 따라 황제가 먼저 나오는게 아닐까.

다만, 그 옆에 안내판에는 무후사라고 표시해두고 있다.


정문 앞 큰 길가에 직사각형의 검은 벽이 있는데 이를 照壁이라하며

조벽 중앙에 용 두 마리가 조각되어 있으니 이는 촉의 두 황제, 유비와 유선을 상징한다.


유비의 묘소인 혜릉이 이곳에 있으며 제갈량의 사당은 안쪽에 있는데

이는 군신의 위치가 바뀐 것인데 그만큼 중국인의 제갈량에 대한 사랑이 깊기 때문이란다.

제갈량 사당의 지붕에는 신선 세분이 있어 사당안으로 귀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켜보는 것이다.


무후사 옆문을 통하여 진리거리로 이어지는데 그 기원은 촉나라 때까지 올라간다.

설탕공예, 귀안마, 장비우육, 그림자극, 이외 여러 먹거리 등으로 골목은 분주하다.


점심은 진마파두부에서 오리지날 마파두부 등 요리 6개로 성찬이었으며

수정방 백주가 유명하여 박물관이자 공장을 찾았지만 오늘은 왠일인지 문을 닫은 날이었다.


태고루 거리로 돌아와 테슬러 자동차 판매점 잠시 둘러보았고

이번 여행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문커피점에서 아이스 모카 한잔 시원하게. 

그리고 현장법사가 들렀다는 대자사 경내 관람.


청두의 가장 번화한 거리라는 춘시루도 걸어보았고

손문 선생의 초라한 동상도 보았다. 이틀 뒤 모택동 동상에 비하면 더더욱 초라.


오늘 관람 중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두보초당, 여기는 시성 두보를 기리는 사당으로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수 있기에는 입장객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경로 우대가 확실하여 무료입장하는 즐거움~~

 




저녁은 철기사 게하 부근에서 촨촨을 시도했는데 소 선생이 입맛에 맞지않다며 약간만 시식하였다.

결국 춘시루로 이동하여 빠스어로에 갔는데 생선이 포함된 샤브샤브가 가능하여, 특히 젊은 세대 많았다.

생선, 쇠고기, 연, 마, 버섯 등등을 주문시켰으며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쉽게 먹을수 있었다.

주문을 자신의 스마트폰을 식당 QR에 접속하여 주문이 가능하였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 지난 16일간 함께한 다시소사 및 일행들과 작별인사 나누었다.

향후 이틀은 개인적으로 홀로 낙산대불과 아미산 트레킹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다시소사와 함께한 2일부터 16일까지의 보름동안 이동거리는 2,710km.


三國蜀漢城

무후사 정문 앞 검은벽 '照壁'

'照壁' 중앙의 유비와 유선을 상징하는 용 부조


무후사 정문

혜릉




제갈량 출사표



제갈량 사당 지붕위의 신선 세분


도원결의

진리 거리


진마파두부

아이스 모카

시민들이 이용하는 자전거

대자사

춘시루


두보초당






거리 가게의 촨촨꼬치                                          춘시루의 빠스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