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미얀마 양곤
(2018.3.8)
어디를 여행하든 아침에 일어나 산책하는 습관을 가지는데
더운 지방이라 이른 아침에 움직이면 더욱 유리하니 6시 조금지나 우선 양곤역으로 향하였다.
술레 파야를 지나 북쪽으로 나아가면 아마도 미얀마에서 마주친 가장 큰 건물 양곤 중앙역이다
예전 광화문 자리에 위치하였던 구 중앙청 스타일인데 내부는 열악하지만 외관은 압도적이다.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서 술레 파야의 양곤 시청을 시발점으로 근대 건물들을 살펴보곤
숙소로 되돌아왔는데 아주 낡은 4~6층 건물들이 밀집하였지만 40여년 전이라면 당시로는 대단했음을 상상해본다.
어느 건물 마당에서 강사의 지시에 따라 아이들이 체조하는데
따라온 어머니들이 비켜보는 모습로 보아 부자들이 아이 체육과외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아침 도보로는 적합했으니 산길샘 앱을 확인하니 1시간반, 4.4km를 걸었다.
아침 식사는 숙소 꼭대기층에서 아메리칸 스타일에 과일을 곁들여 잘 먹었고...
오전에는 와이프랑 차이나타운과 Fresh market을 답사하였는데 시장은 어제처럼 여전히 분주하였으며,
작은 귤과 튀김을 구입하여 맛 보았고 와이프용으로 챙 넓은 모자 하나를 구입하였다.
식사는 로칼 식당에서 난과 생선튀김, 밥을 먹었는데 만족스러웠으며
중국 도교사원을 거쳐 숙소 돌아와 체크하니 도보 2시간에 3.92km 걸었다.
오후에는 어제 공항에서 숙소로 태워다 준 택시 기사에 예약하였던 1시에 만나
양곤의 여러 사원들을 5시간에 걸쳐 순례하였다.
멘 먼저 찾은 보타타웅 파야는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며 입장료가 1인당 6천짯이었고
우선 내부의 지그재그 회랑이 장관이었으며, 또한 쇼 케이스를 통하여 불발사리를 친견 할 수 있다.
다음 방문지는 쉐다곤 파야였으니 세계 3대 불교사원의 하나로 압도적 위엄을 보여준다.
외국인은 특별 대우하는지 별도 통로를 통하여 입장하였고 입장료는 1인당 무려 10,000짯,
프렌즈 미얀마의 최신판에 소개된 입장료 8,000짯을 넘어섰으니 아마도 매년 인상하나 보다.
별 필요도 없어보이는 검색대를 통과하기도 하였고 주요 볼거리를 하나하나 집어가며 챙겼는데
요일별 다르다는 관욕식 불상들, 나의 태어난 요일을 몰라 특별히 관심을 보인 불상은 없었지만.
영국군이 가져가다가 양곤 강에 빠뜨려졌다가 미얀마인들이 건져냈다는 마하 간다 종,
불상, 귀금속, 유물들이 전시된 파티카 박물관,
미얀마왕들이 전쟁에 나가기 전에 기도햇다는 승리의 장소,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자리에 세워졌다는 인도 보디가야의 마하보디 사원을 모델로 지었다는 마하보디 템플,
인도 보디가야 보리수 나무의 남쪽 가지를 스리랑카에 식수한 뒤, 그 종자를 미얀마에서 심었다는 보리수 나무,
쉐다곤 파야의 가장 중요한 불상인 루비 눈동자의 불상을 모니터로 통해 보는 등등.
세번 째 방문 사원은 까바에 파야, 양 옆으로 잡화상이 가득한 긴 회랑을 통과하면
가이드 북엔 입장료 언급도 없는데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에는 1인당 3,000짯이라고.
여기엔 특히 부처의 제자인 사리불존자와 목련존자의 진신사리가 보존되었다지만
대단한 사람들이나 와야 한시적으로 공개된다니 우리같은 범인들은 그저 여기에 보존되어 있구나 생각만.
네번 째이자 마지막 방문지는 양곤 택시 기사도 몰라 묻고 물어서 찾아간 로카찬타 파야.
비교적 최근인 2004년에 건립되었지만 무게 500톤, 높이 11m의 거대 옥불이 안치되어
유리관 밖에서 관람이 가능하였고, 특히 입장료 무료인 점이 특징이라해야 하나?
이들 사원은 모두 경내에서는 신발을 벗어야하고 또한 화장실이 없다는 점.
그리고 양곤 시내에서는 오트바이가 없고 이들 사원을 벗어나 버스 터미널에 가까워지니
아마도 양곤 외곽이라 오트바이들이 많이 다니기 시작하였다.
택시 렌탈로 이외에도 차욱타지 파야, 인야호수, 보족 아웅산 뮤지엄 등을 찾고자했지만
시간 제한으로 인하여 생략할 수 밖에. 미얀마 출국때 다시 양곤 찾으니 나머지는 그때 보기로.
6시반에 도착하였던 버스 터미널에서는 가장 좋았다는 평을 가진 페이머스 버스를 찾아갔는데,
7시 껄로행 VIP 버스는 만석에 가까워 맨뒤자리를 간신히 확보, 1인당 22,300짯.
저녁 7시 출발하여 껄로에는 아침 5시에 도착하였으니, 거의 10시간 소요되었으며
도중에 2차례 정차하여 식사 및 휴식 시간이 제공되었다.
특히 VIP 차량 내부는 3열 좌석으로 안락하였고 좌석마다 모니터 및 USB 충전시설 설치,
냉방 추위에 대비하여 밍크담요, 그리고 출발시 빵과 커피, 치솔도 제공.
양곤 중앙역
아침 체육 과외
술레 파야
마하반둘라 공원
숙소에서 바라 본 거리 건물
예오: 물항아리
중국사원
차이나타운
찻길 복판의 야채장사
Fresh market
점심식사: 난, 생선튀김
(1) 보수공사 중인 보타타웅 파야
지그재그 회랑
쇼케이스로 보호된 불발사리
(2) 세계 3대 불교사원 쉐다곤 파야
마하 티사다간다 종
마하보디 템플
승리의 장소 (Ground of Victory)
마하 간다 종
피티카 박물관
망원경으로 쉐다곤 파야 상부를 바라봄
루비 눈동자의 불상 모니터
(3) 까바에 파야
한국인 성금 흔적
미얀마 달력
금딱지 붙이는 소년
(4) 로칸차타 파야
거대 옥불
부처님 발 옆에서 즐기는 스님의 오수
Famous 버스의 실내, 좌석마다 모니터 설치
'여행 > 이곳저곳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얀마 - 방콕 여행, 4일차 미얀마 껄로 트레킹 (2018.3.10) (0) | 2018.03.12 |
---|---|
미얀마 - 방콕 여행, 3일차 미얀마 껄로 (2018.3.9) (0) | 2018.03.12 |
미얀마 - 방콕 여행, 1일차 미얀마 양곤 (2018.3.7) (0) | 2018.03.08 |
일본 간사이지방 여행, 7일차 고베 (2017.11.14) (0) | 2017.11.15 |
일본 간사이지방 여행, 6일차 효고현 (2017.11.13) (0) | 2017.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