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네팔 트레킹

네팔 푼횔 + ABC 트레킹: 동영상, 간단후기, 실제일정표 (2017.10.22~11.6)

클리오56 2017. 11. 5. 14:57

 네팔 푼횔 + ABC 트레킹: 동영상 (2017.10.22~11.6)

 

 

 네이버 카페(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에 올린 푼힐-ABC 트레킹 간단 후기 연결

http://cafe.naver.com/trekking/55788

 

60대 초반의 남성으로 푼힐-ABC 트레킹을 마치고 오늘 귀국하였습니다. 
우선 그동안 네히트에서 많은 정보를 취득하였음에 감사드리면서, 
저같은 네팔 트레킹 초보가 가졌을 의문과 현실을 간략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제 주관적 생각이므로 다른 분들과는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1. 다녀온 인원: 친구 2명 포함하여 3명 (모두 60대 초반)

2. 다녀온 시기: 2017.10.22~11.6 (16일간)
 - 실제 트레킹 푼힐-ABC: 8일 (10.25~11.1)
 - 중국 경유 이동: 왕복 4일 (갈 때 1회 환승 + 돌아올 때 2회 환승)
 - 카트만두-포카라 버스 이동: 왕복 2일 (갈때 8시간, 올때 9시간반 소요: 거리 편도 200키로, 식사 및 휴식 포함 시간)
 - 관광: 포카라, 카트만두 각 1일 

3. 들어간 총비용: 약 150만원
 - 한국의 패키지 트레킹은 비싸서 이용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인색한 방향으로는 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트레킹과 관광을 즐김
 - 중국동방항공: 약 40만원 (3개월 전에 예약)
 - 현지 비용, 중국 숙박비, 보험료, 관광비용 등: 약 110만원
 - 네팔 현지 제이빌 여행사에 일괄계약: 카트만두 도착에서 카트만두를 떠날 때 까지 일괄 서비스 (일부 제외)
   => 동남아 배낭 여행을 세차례 경험하였던 바에 따르면 현지인과의 밀고 당기는 가격 협상에 너무 힘빼는 듯하여 이를 회피하고,안전한 트레킹과 즐거운 관광에 치중하기 위함 => 결과적으로는 좋았다고 자평

4. 배낭 포장과 스틱
 - 배낭은 70리터와 38리터를 준비하였는데, 포터가 들 70리터는 수하물로, 38리터는 본인이 기내 반입
 - 큰 배낭은 김장비닐에 넣은 뒤 테이프로 둘둘 말아 포장
 - 중국 항공을 이용하면 스틱이 기내 반입 안된다던지 혹은 스틱이 분실되었다는 정보도 있어 우려하였는데, 친구 한명이 가져온 캐리어에 3명의 스틱을 넣어 수하물로 보냈고 모두 분실되지 않고 안전하였음

5. 중국동방항공 이용
 - 중국 항공사는 결항과 지연이 잦아 권유하지 않는다는 조언도 있었지만 비용 절감차원에서 이용하였고, 적어도 이번 여행에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제 시간을 아주 잘 지켰으며, 중국 입출국시 반한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음
 - 중국동방항공은 스카이팀에 속하는 항공사로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적용받을 수 있었음
 - 중국동방항공의 기내식사는 대한항공에 비하면 열악하였지만 크게 문제 될 정도는 아니었고, 맥주 등 술 서비스는 전혀 없음
 - 중국의 차이나 에어를 이용하면 숙박이 제공된다는데 다음에는 차이나 항공을 검토할 예정임.

6. 중국 항공 이용시의 숙박
 - 네팔로 갈때 쿤밍에서 1회 환승하면서 1박을 하였는데, 시내의 유스호스텔을 이용하였고, 택시를 타고 방문하고보니 아파트 단지의 3층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하여 사용하는 아주 특이한 모습이었음. 깨끗하여 만족.

7. 환전, 유심
 - 환전은 카트만두 축제 식당에서 하였는데, 거리에서 보이는 환전상들이 내세우는 조건보다 유리. 
 - 유심은 NCell로 하였는데, 3기가 충전. 어차피 산중 트레킹에서 되지 않는 곳이 많았음

8. 트레킹
 - 트레커 3명 + 가이드 한명, 포터 2명
 - 푼힐을 경유하면 기본적으로 8일이 소요된다는데,통상 첫날 힐레에서 출발하여 고레파니에 도착하지만, 우리는 고소적응을 위하여 중도에 반탄티에서 하루를 숙박하여 이틀만에 고레파니에 도착하였음. 대신 하산은 이틀만에 완료. 
 - 코스 및 숙박지: 힐레(시작) - 반탄티 - 고레파니 - 추일레 - 시누와 - 데우랄리 -ABC - 시누와 - 시와이(종료) 
 - 산길샘 앱상의 거리: 약 98Km (통상 푼힐 왕복 포함하여 80Km로 정보제공됨)
 - ABC에서 보여지는 설산의 모습들은 한밤중, 그리고 일출 무렵 모두 환상적. 평생의 추억 

9. 특이사항
 - 소나기성 비가 자주 왔음: 건기라 하여 비를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우산 및 1회용 우의를 준비하였는데, 의외로 산악 지형의 영향을 받는지, 8일간의 트레킹 동안 4차례 비가 왔으며, 다만 비가 강하지는 않았지만 2시간 이상 내렸음. 우산이 오히려 편하였음.
 - 데우랄리와 ABC에서 숙박할 때는 다소 추웠는데, 특히 ABC에서는 아주 약한 눈이 살짝 내리기도 하였고, 개천의 음지에는 눈과 얼음이 있었음. ABC에서만 날진 물통에 온수를 채워 침낭 속에서 발을 보온시켰고, 한 개 가져갔던 핫팩으로 손을 따뜻하게 하였으며, 양말은 두 켤레, 바지 속에 스타킹 내의로 보온 유지. 침낭은 영하 10도에 견디는 3계절용으로 충분하였음.
 - 그외는 일반 복장이었는데, 한국과는 달리 트레킹을 하여도 땀이 그리 많지는 않고 샤워도 할 수 없으므로 옷을 3일씩 입어도 냄새가 그리 나지 않아 오히려 신기할 정도. 즉, 옷을 너무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는듯.
 - 음식은 한국기준으로는 부실한 편이지만 달밧, 모모, 프라이드 라이스, 오우트 죽, 샌드위치, 스파게티 등 다양하게 먹으면서 하루 달걀 2개씩 꼭 챙겨들며 에너지 보충. 휴식 중에는 밀크티, 생강차를 들었음. 한국에서는 초코파이와 롯데 찰떡을 가져가서 현지 포터와 나눠 먹음. 
 - 고소증세 및 사고: 8일간 트레킹 중에 고소증세 혹은 무리한 트레킹으로 하산하는 경우 많이 보았으므로 절대로 천천히 움직여 적응해야 함. 히말라야 로지에서는 헬기가 착륙하여 중국인 여성 2명을 후송하는 장면을 직접 보았음. 며칠 전에도 한국 젊은이가 데우랄리에서 사진을 찍다가 절벽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사례가 있어다고 함. 안전 주의가 최고.  
 - 77세의 러시아 남성 할배가 포터없이 홀로 트레킹하고 있었음. 11번째 네팔 트레킹이라고 함. 
 - 포카라 관광: 데비스 폭포, 굽테스와르 마하데브 동굴, 따실링 남민촌, 페와 호수 보트 (패러글라이딩이 좋아보였지만 못하여 아쉬움)
 - 카트만두 관광: 보다나트, 파슈파티나트, 스와얌부나트, 더르바르 광장
 - 카트만두에서의 에베레스트 스테이크 하우스: 스테이크 맛 일품, 수프와 맥주 모두 포함해서 1만5천원 정도 비용이었음
 - 카트만두의 공해에 대비하여 마스크 필수 

10. 향후: 내년 3~4월쯤 랑탕, EBC, 혹은 안나푸르나 일주 등에서 선택하여 트레킹 희망. 함께 가능하실 분 쪽지 연락 부탁드림.

 

실제 일정표 

날짜

(가정)

일차

내용

출발지

도착지

숙소

10/22

1

이동 (인천 - 쿤밍)

인천 쿤밍 (MU-2004)

16:15 ICN 19:50 KMG

인천

쿤밍

호텔

10/23

2

이동 (쿤밍 카트만두)

쿤밍 카트만두 (MU-757)

14:25 KMG 15:35 (KTM)

쿤밍

카트만두

호텔

10/24

3

버스 이동: 카투만두 - 포카라

(8시간 7, 201Km)

카투만두

포카라

호텔

10/25

4 (1)

지프 이동: 포카라 힐레

(2시간 21, 51Km)

포카라

(820m)

힐레

(1,430m)

 

트레킹: 힐레 울레리 - 반탄티

(4시간 35, 5.46km)

힐레

(1,430m)

반탄티

(2,210m)

롯지

10/26

5 (2)

반탄티 난게탄티 - 고레파니

(3시간38, 6.60km)

반탄티

(2,210m)

고레파니

(2,880m)

롯지

10/27

6 (3)

고레파니 푼힐 타다파니 추일레 (9시간 4, 17.45km)

고레파니

(2,880m)

추일레

(2,430m)

롯지

10/28

7 (4)

추일레 - 구르중 - 촘롱

아래 시누와 (7시간 6, 9.46km)

추일레

(2,430m)

아래 시누와

(2,024m)

롯지

10/29

8 (5)

시누와 - 뱀부 - 도반 히말라야

- 데우랄리 (9시간 19, 16.94m)

아래 시누와

(2,024m)

데우랄리

(3,230m)

롯지

10/30

9 (6)

데우랄리 MBC ABC

(6시간 7, 8.34km)

데우랄리

(3,230m)

ABC

(4,130m)

롯지

10/31

10 (7)

ABC - MBC 도반 - 뱀부 ->

아래 시누와 (8시간42, 19.46km)

ABC

(4,130m)

아래 시누와

(2,024m)

롯지

11/1

11 (8)

아래 시누와 - 촘롱 지누단다 시와이 (7시간 42, 13.86km)

아래 시누와

(2,024m)

시와이

(1,380m)

 

지프 이동: 시와이 포카라

(2시간, 49Km)

시와이

(1,380m)

포카라

(820m)

호텔

11/2

12

포카라 휴식

 

포카라

호텔

11/3

13

버스 이동: 포카라 카투만두

(9시간 30, 201Km)

포카라

카투만두

호텔

11/4

14

카트만두 관광

 

카트만두

호텔

11/5

15

카트만두-중국 쿤밍 (MU-758)

16:15 KTM 21:25 KMG

카트만두

쿤밍

공항

11/6

16

중국 쿤밍 상해 (MU-747)

07:30 KMG 10:30 PVG

상해 인천 (MU-5033)

12:15 PVG 15:20 ICN

쿤밍

인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