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네팔 트레킹

네팔 푼힐+ABC 트레킹 7일차: ABC - 시누와 (2017.10.31)

클리오56 2017. 11. 5. 14:50

 

일자: 2017.10.31

산명: 네팔 푼힐+ABC 트레킹 7일차

등로: ABC(4,130M) - MBC(3,700M) - 데우랄리(3,230M) - 아래 시누와(2,024M)

소요시간: 8시간 42분 (휴식 1시간 36분 포함) 

나들이 앱: 도상거리 19.46Km   

동반: 박 + 곽

Track20171031ABC시누와.gpx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에서 하룻밤을 보낸 뜻 깊은 날이었고

05:30에 기상하여 6시경 언덕에 오르니 일출광경을 보러 많은 트레커들이 운집하였다.

아마도 MBC에 숙소를 둔 트레커들은 훨씬 전 출발하여 여기 ABC에 당도했을테고.


안나푸르나 1봉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안나푸르나 남봉, 히운출리, 그리고 남쪽으로 마차푸차레순으로

몸을 이동시켜가면서 사방을 둘러싼 히말라야 설산을 둘러보는 장쾌함과 황홀함이 뒤따른다.

일출이 진행되면서 안나푸르나 봉우리는 정상부부터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며 위대한 히말라야에 합일된다.


신의 거처, 히말라야에서도 여기 안나푸르나는 풍요의 여신이 자리잡으니

대대로 살아왔던 네팔리와 세계 각지에서 온 트레커들에게도 너그러움을 나눠주며

행복과 순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원한다.


압도적 매력의 안나푸르나 산군을 조망하고 이는 일생의 추억으로 간직될터

77세 러시아 할배가 11번이나 히말라야를 찾아온 그 이유, 어렴풋하게나마 느껴보리라.


07:00 아침 식사로 귀리 죽을 들었고, 07:30 이르게 출발에 나섰으니

오늘 목적지 아래 시누와까지는 거의 20Km 장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산 길은 더욱 조심해야하는데 통상 사고는 하산때 발생하기 때문.


ABC 출발 40여분만에 MBC, 다시 1시간여 추가하여 데우랄리에서 친구가 합류하였는데

간밤에 휴식 취하여 고소증세는 말끔히 사라졌다니 다행이었다. 


10:00 데우랄리 아래의 힌쿠동굴을 지나갔으며

11:04 템플에 당도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템플이라 부르지만 승려가 상주하는 그런 규모는 전혀아니고.

그 이후 산에서 떨어지는 여러 폭포들을 합하여 아마도 108폭포라 부르는게 아닌가 생각.


도반에서 간단히 점심을 들었고 뱀부의 작은 템플에서 휴식,

16;12 시누와 도착하여 이번 트레킹에서 가장 긴 장거리 도보를 무사히 마쳤다.

도상거리 19.46Km, 소요 시간 8시간 42분, 이에는 휴식 1시간 36분 포함.


18:32 로칼 맥주 에베레스트를 한잔하며 고기 포함된 달밧으로 식사.

며칠만에 온수로 샤워도 하고, 통신이 가능하여 인터넷도 잠시 즐기고.

마침 귤을 팔고 있기에 몇개 맛보는데 신맛이 아주 강했다.

 


 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  남봉 

히운출리 

 

 

  

 



굿바이 안나푸르나

가이드 빠상 셀파



힌쿠 케이브

템플에서 휴식

돌계단




달밧 저녁식사


Track20171031ABC시누와.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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