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네팔 트레킹

네팔 푼힐+ABC 트레킹 2일차: 반탄티 - 고레파니 (2017.10.26)

클리오56 2017. 11. 5. 14:45

 

일자: 2017.10.26

산명: 네팔 푼힐+ABC 트레킹 2일차

등로: 반탄티(2,210M) - 난게탄티(2,430M) - 고레파니(2,880M)

소요시간: 3시간 38분 (휴식 32분 포함) 

나들이 앱: 도상거리 6.60Km   

동반: 박 + 곽 

Track20171026반탄디고레파니.gpx

 

 

힐레에서 고레파니까지는 통상 하루에 올라오지만 적절히 고소적응하는 차원에서

우리는 이틀에 걸쳐서 힐레에서 고레파니에 당도하였고 오늘은 그 둘째날이다.

 

이번 트레킹 하면서 지키는 원칙의 하나가 678, 즉 6시에 기상, 7시 식사, 8시 출발,

이 원칙에 맞게끔 6시에 기상하였고 아침 식사는 7시20분에 샌드위치로,

08:13 반탄티를 출발하였다.

 

아침 일찍 기상하여 설산이 어떻게 보이나하며 기대를 하였건만 모두 구름에 가렸고

부지런한 트레커들은 7시경에 벌써 지나가는 모습들이 보였다.

 

오늘은 고도를 670M 정도 상승시키므로 큰 무리는 아니고 유유자적 천천히,

 협곡의 개울을 내려다 보면서 숲속길이 한참 진행되었고 개울을 작은 다리로 건넜다.

  

우리 포터들은 15Kg 정도의 배낭을 짊어지는 이른바 공정여행의 경우이지만

간혹 두세 배는 됨직한 큰 카고백을 머리에 띠로 연결 이동하는 경우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어떤 경우에는 제대로 된 신발도 아닌 슬리퍼만으로 다니는 경우도.

 

09:44 난게탄티에 당도하였고 Hungry Eye라는 독특한 이름을 지닌 로지도 지나고

어느 로지 앞 돌계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보기에 기괴한 나무와 숲이라고 여겼는데 랄리구라스로 내팔의 국화라고 하는데

봄철에 아름답게 꽃피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11:23 고레파니에 당도하니 웰컴 조형물이 있는데 여기는 사실 아랫마을이고

우리는 윗마을에 숙박하므로 좀 더 진행하여야 한다.

 

그래도 조형물이 있으니 친구들과 가이드 및 포터 등 6명 모두가 함께 단체촬영을 하였는데

지나가는 트레커와 서로 사진을 찍어주어 가능하였으니 이게 유일하게 모두가 포함된 단체사진이 되었다.

그리고 아랫마을에는 체크 포인트가 있어 트레커들은 관련 서류를 제시하여야 한다.

 

11:51 윗마을 고레파니에 당도하였고 오늘의 트레킹은 짧은 시간에 마쳤으니

산길샘 나들이 앱 기준으로 도상거리 6.60km, 소요시간 3시간 38분, 이는 휴식 32분 포함 기준이다.

 

숙소명이 Hungry Eye인데 뭔 체인인가? 지나오면서 난게탄티 마을에서도 보았는데.

장작 난로가 있어 따뜻하니 모두들 그 부근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와이파이가 가능하였는데 사용하려면 100루피, 주인장이 직접 스마트폰에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12:30 점심 식사를 하였는데 역시 볶음밥에 계란을 들었고

태양열을 이용하여 온수 가능하기에 샤워를 하였고 좀 늘어지게 낮잠도 즐겼다.

 

18:30 저녁 식사로 닭고기 커리를 주문했는데 이 역시 먹을만한 수준.

하긴 네팔 산악지대라 음식이 풍성하지도 다양하지도 그리고 썩 풍미를 가져오지도 않는다.

그저 트레킹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잘 챙겨들어야 하고 끼니를 거르지는 말아야 한다.

그래도 가져온 고추장에 비벼들면 좀 더 먹기 편하였고 간혹 김도 곁들여 입맛을 맞추려 노력하였다.

 

70대 한국분이 홀로 오셨는데 푼힐만 다녀오신다며 간드룩을  경유하여 포카라로 갈 예정이라신다.

 

여기서는 생수를 작은 보틀로 판매하지 않는데 환경운동의 일환이니 이해해야지.

그렇지 않아도 안나푸르나가 플라스틱 병으로 몸살이라는 뉴스를 들은 적이 기억난다.

  

이제사 늦게 거리 구경하자며 홀로 나갔지만 정전이라 거리는 깜깜, 결국 바로 돌아왔고 일찍 잠들게 된다.

다만, 박회장은 콧물, 곽공은 기침하며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다기에 내일 새벽 푼힐에 다녀올 수 있을지 걱정이다.

숙면을 취하면 좀 나아질거라 권유하며 일찍 잠자리 들도록 하였다.

나도 목이 약간 깔깔하였고 일종의 영양제인 은행잎에서 추출한 징코민 한 알 들고 잠을 청하였다.

 

 

 

무거운 짐의 포터들

 

 

휴식 장소

휴식

랄리구라스 숲

아랫마을 고레파니에서 단체 사진

 

 

고레파니

 

고레파니 숙소: The Hungry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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