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네팔 트레킹

네팔 푼힐+ABC 트레킹: 카트만두 -> 포카라 이동 (2017.10.24)

클리오56 2017. 10. 24. 19:44

 네팔 푼힐+ABC 트레킹

카트만두 -> 포카라 이동 (2017.10.24)




새벽부터 일찍 서둘렀으니 포카라행 버스가 7시에 출발하기 때문이다.

5시에 일어나 6시에 숙소 타멜 파크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서둘러 들었고

6시20분 우리 3인의 일행은 각자의 짐을 챙겨들고 가이드를 따라 타멜거리 이리저리 나서는데 제법 먼거리.


터미날이 없는지 도로 한편으로 수십대의 장거리행 버스가 일렬로 늘어서있고 

그 중 한 대에 올라타 기다렸고 놀랍게도 정시 7시에 출발하지 않는가.

가이드는 버스요금을 부담하지 않는지 좌석에 앉지 않고 조수석에 자리잡고 있었다.


카트만두는 중고 자동차, 특히 트럭과 버스들이 내뿜는 매연이 아주 심하여 마스크가 필수이고

도로가 군데군데 패어지고 미포장 역시 다수인 상태라 쾌적을 논하기에는 너무 사치스럽다.

그나마 박회장이 준비해 나눠준 마스크 덕분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줄일 수있었고.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는 거의 200Km이지만 소요시간은 8시간 정도,

산악지대의 구불구불한 낡고 좁고 험한 도로를 트럭과 버스들이 통과하지만 

그래도 오가는 차량들이 뭔가 규칙을 준수하는듯 엉기지는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날씨앱에서 확인하니 좋은데 카트만두 날씨 12~26도, 화창하거나 약간 흐림 일출 0609 일몰 1727

포카라 날씨 13~25도, 더 선선함, 일출 0615 일몰 1732.


10시쯤 잠시 정차한 The Blue Heaven Restaurant 휴게소에 트리슐리라는 제법 큰 강이 있어 

강가에 내려가 손을 담궈보았는데 히말라야 설산 랑탕 지역에서 발원한다기 때문이었다.

 그렇게나마 설산과 연을 이어보려고...


점심 식사 직전에 지나갔던 강은 마디 나디 강이었는데 

지도를 따라 확인해보면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발원하는듯 하였다.


점심 식사는 버스에서 제공하는 티켓으로 Highway Restaurant에서 부페로 들었는데 

우리 기준으로는 풍족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나중 경험하는 산중 식사에 비하면 가히 성찬 수준이다. 


오후 3시7분에 포카라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였는데 산길샘앱을 확인하니

201키로, 8시간 7분 소요. 휴식 47분 포함. 나를 포함 우리 친구들 고생 많았네~~


소형 택시를 타고 숙소인 Splendid View Hotel에 도착했는데, 터미널에서의 거리는 1.5km에 불과.

샤워하고 간단한 빨래 후에 잠시 휴식.


오후 6시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낮술이란 식당에서 불고기 전골 및 에베레스트 맥주를 들었는데

가이드 포함 4명의 식사비용은 5,600루피로 여기 물가기준으로는 엄청나게 비싼 수준이다.


숙소로 돌아와서 큰 배낭 2개에 짐을 정리하여 분배하였고 

캐리어에는 숙소에 남겨둘 짐들로 채웠고 밤 10시에 취침.


 카트만두 숙소 타멜 파크

이른 아침의 타멜 거리 

 배낭을 지고 포카라행 버스로 이동중인 동료들

 타멜 거리

 포카라행 버스 앞에서

장거리 버스 행렬 

 카트만두 거리의 낡은 주택들

 트리슐리 강

마디 나디 강

 점심 식사 식당 "Highway Restaurant"

 

포카라 버스 터미날

우리 배낭을 실은 택시 

포카라 숙소: Splendid View Ho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