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소감
저자는 평소에도 걷기를 하였지만 12,000Km의 실크로드를 퇴직 후에 실행에 옮겼다는 점이 놀랍다.
나의 경우 퇴직 후 처음 시작하였던 지리산 둘레길 조차 아직 완주하지 못한채 해를 넘겨가고 있는데.
저자는 아나톨리아 걷기를 시작한지 13일째에 몸이 완전 적응했다는데 그런 경지를 경험할 수 없을까?
" 내 신체기관을 내가 뛰어든 모험에 적응시키는 것, 이 첫 싸움에서 나는 승리한 모양이다.
나는 세포 하나하나마다 취기 같은 것을 느꼈다. 이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몸이 공중에 뜨는 듯했다.
마침내 보행자의 열반에 들어선 것이다"
이러한 경지(성 바오르가 다마스쿠스로 가며 보았던 빛나는 환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상황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첫째, 완벽한 고독: 단체 여행객들에게는 불가
둘째, 장소 선택, 산이나 바다: 대도시의 방에서의 고독은 그런 경지 불가
셋째, 육체와 정신의 완벽한 조화
교보문고 자료
책소개
걷는 여행의 완벽한 행복감!
이 여행에서 걷는 것의 완벽한 행복감을 맛본 저자는 좀 더 오래, 좀 더 멀리 걸을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한다. 그래서 가장 힘든 여정으로 이스탄불과 중국의 시안西安을 잇는 신비의 실크로드를 선택한다. 1년에 3개월씩, 네 번에 걸쳐 걷게 될 12,000킬로미터의 '산책'. 천생 기자인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매일 매일 여행기록을 노트로 남기고, 파리로 돌아와 그것을 정리하며 머릿속으로 한 번 더 여행을 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바로 이 세 권의 책이다.
제 1권은 그 여행의 첫 기간인 1999년 봄에서 여름까지를 다루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목표로 한 여행길에서 수많은 시련과 아름다운 만남을 겪으며 쉼 없이 전진하던 저자는 뜻밖의 사고로 이란 국경을 몇 킬로미터 남겨두고 멈추게 되는데…….
이 모든 나락으로부터 그를 구한 것은 걷기였다. 이윽고 철저히 고독한 도보여행자로 4년에 걸쳐 1만 2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실크로드를 걸으며 다만 눈으로, 몸으로, 생각으로 세상을 흡수하며 전진하는 자유를 누렸다. 예순 이후 시작된 그의 진짜 인생은 도보여행을 통해 비행 청소년에게 재활의 기회를 주는 ‘문턱’ 협회의 탄생으로 또 하나의 충만함을 얻었다. 여전히 걷고, 움직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흔의 그는 어른으로서 세상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오롯한 방식을 온몸으로 보여준다. 지은 책으로 실크로드 여행기 『나는 걷는다』(전3권)와 수채화판 실크로드 여행수첩 『베르나르 올리비에 여행』『떠나든, 머물든』 등이 있다.
베르나르 올리비에님의 최근작
목차
편집자의 글 6
1. 길 끝의 마을들 23
2. 나무꾼 철학자 44
3. 터키식 환대 75
4. 의구심 106
5. 맹견 캉갈 141
6. 왔노라, 보았노라 176
7. 1000킬로미터 205
8. 헌병들 232
9. 대상 숙소 267
10. 여인들 298
11. 그리고 도둑들 335
12. 고원의 고독 376
13. 큰 고통의 산 407
옮긴이의 글 438
실크로드 정보 -터키 공화국 441
출판사 서평
30여 년간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와 방송국에서 정치, 경제부 기자로 일하며 숨 가쁘게 살아온 베르나르 올리비에. 자기 삶에서 제 몫을 해낸 그의 삶은 충만했지만, 그는 퇴직한 후에도 여생을 편히 쉬면서 보내기를 거부한다.
1997년 그는 성聖바올로의 유해를 모신 산티아고 데 콤포스델라로 향하는 2325킬로미터에 달하는 길을 배낭을 메고 걷는다.
이 여행에서 걷는 것의 완벽한 행복감을 맞본 저자는 좀더 오래, 좀더 멀리 걸을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한다. 그래서 가장 힘든 여정으로 이스탄불과 중국의 시안西安을 잇는 신비의 실크로드를 선택한다. 1년에 3개월씩, 네 번에 걸쳐 걷게 될 1,2000킬로미터의 '산책'. 천생 기자인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매일 매일 여행기록을 노트로 남기고, 파리로 돌아와 그것을 정리하며 머릿속으로 한 번 더 여행을 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바로 이 세 권의 책이다.
줄거리
30년간의 기자생활 끝에 퇴직한 올리비에 씨는 1999년 봄 예순두 살의 나이로 이스탄불에서 중국의 시안까지 1만 2000킬로미터에 달하는 실크로드를 오로지 걸어서 여행하기로 결심한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목표로 한 첫해의 여행길에는 수많은 시련이 닥쳤지만, 이슬람의 전통적인 환대 속에 얻은 아름다운 만남 또한 적지 않았다. 걷기에 대한 열정에 취해 쉼 없이 전진하던 그는 뜻밖의 사고로 이란 국경을 몇 킬로미터 남겨두고 멈추게 되는데…….
♧ 본문 소개
내겐 아직도 만남과 새로운 얼굴 그리고 새로운 삶에 대한 고집스럽고 본능적인 욕망이 남아 있다. 나는 아직도 머나먼 초원과 얼굴에 쏟아지는 비바람과 느낌이 다른 태양빛 아래 몸을 맡기는 것을 꿈꾼다.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동방법인 걷기는 접촉을 가능하게 한다. 규격화된 문명과 온실 속 문화에는 이제 싫증이 난다
. 내 박물관은 길들과 거기에 흔적을 남긴 사람들이고, 마을의 광장이며, 모르는 사람들과 식탁에 마주 앉아 마시는 수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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