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강원 둘레길

강릉바우길 15구간 강릉수목원가는길 (2016.10.4)

클리오56 2016. 10. 5. 11:35

                    

일자: 2016.10.4

산명: 강릉 바우길 15구간 강릉수목원가는길

등로: 성산면 - 버들고개 - 수목원난대식물원 - 신복사지삼층석탑 - 단오문화관

소요시간: 6시간 45분 (휴식 1시간 53분 포함)

도상거리: 16.41Km  

동반: 대학동기 3명

Track20161004강릉바우길15구간.gpx


 

 

 

 

강릉바우길의 공식사이트에서 잘 언급되어있지만, 강릉은 소나무의 고향이라 솔향이라고 불리우며,

그 중심인 강릉솔향수목원은 금강소나무를 중심으로 자연과 숲의 체험학습장처럼 가꾼 수목원이다.


아침에 일어나 경포해변을 잠시 둘러본 후 택시로 성산면으로 이동하였다.

성산면은 면소재지이고 먹거리촌이 형성되었다니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하여 둘러보았는데

마침 상호는 조금 꺼림직해보이지만 "홍가네 보신탕삼계탕"이라는 자그마한 식당이 아침식사 가능하였다.


찌게를 주문하였고 별도로 계란 후라이를 곁들였는데 여러 반찬도 식사도 좋은 맛이었고

특히 작은 식당임에도 화장실이 비데를 갖추었으며 넓고 깨끗하여 깊은 인상을 받았다.


원래의 출발지는 면사무소이지만 굳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식당을 출발지로 하여 답사를 시작하였으며

남대천과 버들고개를 지나 산봉우리 살짝 아래를 지나면서 오늘의 최고 해발지점인데 약 300미터,

이후로는 거의 내리막길이라 편하게 둘레길이 진행되었다.


전혀 비가 예보되지 않았건만 안개비 수준을 너머 조금씩 내렸고 급기야 우의를 걸쳤으며

솔향수목원에 진입하여 금강소나무 숲 뿐만 아니라 난대식묵원 등 둘러보면서

개천절 다음날의 휴관 식물원을 통채로 전세낸 마냥 호젓하게 즐겼다.


수목원을 나와선 마침 점심때인지라 한우 식당에서 곰탕으로 요기를 하였고

수확기에 접어든 논 사이로 길을 잡아가다가 표도밭 오두막에서 휴식을 취하였는데

마침 포도원 주인분과 이야기를 나누게되었으니 50세때 조기퇴직하여 이후 포도 농사를 짓고있으며

요즘은 연간 3천만원 정도 수익을 올리신다며 확장할 계획이라 하셨다.


신복사지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삼층석탑과 보살좌상을 만나는데 고려 초기때 작품이라니 놀라웠고

석불이 아닌 보살상이 탑을 향하여 공양을 드리는 모습이 아주 재밌게 느껴진다.


이제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시내로 진입하였고 도로를 거너가며 다시 남대천을 만나는데

천변을 쭉 이어가다가 나무 그네를 지나 단오문화원 인근에서 도보 답사를 마무리 지었다.

강릉고속버스 터미널 인근의 한 식당에서 막걸리 몇병을 비우며 뒷풀이로 마무리.



아침의 경포해변

성산면의 아침식사 식당


남대천


효자비







솔향수목원 진입







고목포도원


신복사지 석탑과 보살좌상(보물 지정)




종착지 단오문화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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