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강원 둘레길

강릉바우길 14구간 초희길 (2016.9.30)

클리오56 2016. 10. 1. 16:51

일자: 2016.9.30

산명: 강릉 바우길 14구간

등로: 강릉시청 - 원대재산림욕장 - 소동산봉수대 -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 경포해변

소요시간: 3시간 19분 (휴식 11분 포함)

도상거리: 10.51Km  

동반: 홀로

Track20160930강릉바우길14구간.gpx


 

 

 

 

강릉바우길은 지리산둘레길, 제주올레길과 함께 자칭 3대 둘레길로 불리우는데

사단법인 강릉바우길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하여 구간별로 자세히 소개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구간별 GPS 다운이 가능하여 길을 잃을 염려없이 안전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14구간 소개를 보면 강릉시청에서 경포해변까지의 초희길, 11Km, 소요시간 3~4시간이라

하루 반나절의 짧은 강릉여행을 가지는 경우 용이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특이한 자랑을 보면 우리나라 어느 도시든 그 도시의 한 가운데서 바다까지 나아가는

숲길이 있는 곳은 없지만 여기 강릉의 그런 숲길이 14구간이라고 한다.

다만 시내를 관통하는지라 중간중간 도로를 건너야하는 수고로움은 따랐지만 만족~~


강릉을 대표하는 여성으로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인데, 바우길 11구간은 신사임당길로,

여기 14구간은 허난설헌을 기념하여 초희길로 남아있다.


강릉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강릉 시청을 출발하여 14구간을 시작하였으며

시내관통 하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소나무 숲길을 경험하게되어

결코 번잡스런 시내를 지난다는 기분이 들지 않으며 오히려 조용한 마을길에선 그나름 재미를 지닌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중 빙상종목이 강릉에서 개최되어 그 빙상경기장의 건설 모습이 좌측에 보여지며

역시 공사진행중인 주변을 헤쳐가며 소동산 봉수대를 올라보았는데 함경도 경흥에서 전달된 봉수가

이곳을 거친 뒤 동해, 안동을 거쳐 서울 남산으로 이어졌으며 이 봉수대는 2008년 복원되었다는 설명.


마을길을 지나면서 여러 차례 잘 익은 석류를 보게되었는데 석류나무가 많은 것이

예전 교과서에서 율곡선생이 어린 시절 석류를 보고 시를 지었다는 기억이 나니 그런 연유일까?


허난설헌 기념관을 앞두고 좌측 광장에서 커피 이벤트가 열려 별도로 구경하는 기회를 가졌고

강릉이 커피와 인연을 가지는 연유를 보면 한 개인의 노력으로도 그 짧은 시간에

도시의 문화를 변모시키는 역할이 지대함을 느낀다.


올해는 강릉과 인연이 많은지 울릉도 다녀올때 그 전날 하루를 강릉에서 보냈고

또 며칠 후면 친구들과 강릉 바우길 2개구간을 답사하러 오게되니 올해 3번이나 다녀가는셈이다.



 강릉시청

18층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동해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함.


 바우길 14구간 안내판

15.5Km, 5~6시간으로 안내판에는 소개되어 있는데

강릉바우길 웹사이트의 11Km, 3~4 시간과는 차이가 있고 실제 걸어보니 10.51Km, 3시간 19분 소요.










부화산 정상






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 건설중

서낭당










경포호


14구간 종착지 경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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