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6.10.3
산명: 강릉 바우길 11구간 신사임당길
등로: 송양초교 - 죽헌저수지 - 오죽헌 - 시루봉 - 경포대 - 경포호 -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소요시간: 5시간 54분 (휴식 1시간 16분 포함)
도상거리: 17.30Km
동반: 대학동기 3명
관광공사가 선정하는 9월의 걷기 좋은 길 10선에
강릉바우길 11구간 신사임당길과 고성 송지호 둘레길이 선정되어 동기들과 이 두 곳을 답사키로 하였으나
비가 제법 많이 온다는 예보에 고성은 포기하고 강릉만 1박2일로 다녀왔다.
아침에 고속버스로 출발하여 12시경에 강릉에서 만나 함께 점심을 든 후 들머리 송양초교로 택시로 이동하였다.
개천절 공휴일로 인하여 학교는 조용하였고 둘레길 코스를 GPS로 다운로드한 상태라
들머리를 찾아 답사를 시작하기는 아주 쉬웠고 벽화가 그려진 정미소를 돌면서 산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야트막한 야산을 오르는데 11코스에서 최고 해발은 고작 166미터이지만 소나무는 울창하며
우측으로 길게 뻗어진 죽현저수지를 두고 한참을 걸으니 숲과 물이 어우러진 모습이다.
기와집 앞 밭에서 일하시는 할머니께 물을 부탁드리니 쾌히 응하시어 정수기 물이라며 건네주셨고
밭을 살펴보니 여러 야채를 골고루 심어놓았는데 아주 정돈이 잘되어 모두들 감탄.
신사임당 길이라 당연히 오죽헌이 코스에 위치하니 입장료를 내고 경내를 구경하였는데
마침 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었으니 훨씬 도움이 되는 답사가 될 수 있었다.
대나무가 검은 색이라 오죽인데 대나무의 색이 항상 검은 것은 아니고
자라면서 검게되며 오래되면 하얗게 바뀐다고 하였다.
오죽헌 정문앞 청풍이라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와 토스트의 5천원 셋트 메뉴를 들면서 휴식을 취하였고
도로공사 중이라 코스가 변경되면서 양반가의 대표적인 주택이라는 선교장은 놓쳐버리게 되었다.
경포생태저류지에는 코스모스가 넓게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어 그 사잇길을 걸으며
가을의 대표적 정취를 한껏 누리고 함께 셀카도 찍어가며 좋은 시간들을 즐겼다.
다시 한번 야산을 오르니 해발 87미터로서 봉의 생김새가 마치 떡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하여
시루봉이라 불리운다며 이곳의 해넘이가 경포 8경의 하나라고 한다.
경포대 오르니 이미 해는 넘어갔고 조명이 밝혀졌으며
경포해변에 당도하여 해변을 잠시 걸어보는 낭만도 느껴보고...
고향 이름이 상호인 식당에서 오징어회에 소주로 뒷풀이도 하고.
숙소는 그 식당 3층인데 침실 2게로 방은 넓직하였으며 하루 숙박에 5만원,
정가 6만원5천원에서 할인해준거라며 식당 주인은 생색내었다네.
들머리 송양초교
정미소
죽현저수지
할머니로부터 물을 얻은 민가
오죽헌 율곡 선생 동상
오죽
어제각
)율곡 선생이 사용하였던 뱌루와 친필 격몽요결을 보관)
오죽헌
커피의 도시에서 커피 한잔
경포생태저류지
경포대
경포호
경포해변에서 4인의 그림자
저년식사 횟집
(3층 모텔에서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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