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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의 기적 광명동굴 (2016.9.16)

클리오56 2016. 9. 16. 21:29

폐광의 기적 광명 동굴 (2016.9.16)



광명 동굴 인근에 거주하면서도 정작 동굴 입장은 처음이다.

금은동 금속 광석을 채굴하였던 폐광을 개조하여 볼거리로 재탄생시켰는데

수십년간 광산으로 운영하여서인지 규모가 생각보다 엄청났고

그 큰 규모를 인파로 가득채웠다는게 더욱 놀랍다.

비록 추석 연휴로 인파가 더욱 몰렸다곤 하지만 지난 여름철에도 성황을 이루었다는데, 요즘말로 히트다 히트.


광명동굴 입구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듯 서늘함을 느꼈으며

동굴은 총 9개 층으로 나뉘는데 입장객들이 가능한 영역도 상당한 듯하다.


광산이 처음 문을 연 것은 1912년이고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을 채굴했다하니,
60여 년간 광산이 운영되었고 채굴량이 하루 250톤이 넘었던 수도권 최대의 금속 광산이었다한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황금을 큰 주제로 과하게 드러내는게 부담스러워 보였는데 중국인들에겐 어필할듯.


와인 컨셉의 추가도 좋은 아이디어였고 안전요원을 많이 배치한 점도 인상적.

동굴속에서도 지하수가 흘러내려 폭포까지 형성하는 것도 무척 흥미로왔고.


민선시장의 인형모형을 실물 크기에 가깝게 만들어 치적이라고 과시하는게 짜증스런 모습이었고

시장이 들어있는 행사사진을 수도없이 많이 배치시키는 관제 선전의 교묘한  활용은 없어지질 않는다.


광명동굴 바로 옆이 광명 자원회수시설인데 전혀 님비 시설물 티가 나지 않고

굴뚝과 시설물을 온통 분홍빛으로 도색하고 여러 조형물까지 잘 갖추어 오히려 구경거리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백미러를 활용한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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