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코리아트레일 삼남길

코리아트레일 47코스: 서울 홍은사거리 ~ 구파발역 (2016.9.6)

클리오56 2016. 9. 6. 22:10

일자: 2016.9.6

산명: 코리아트레일 47코스 서울 홍은 사거리 ~ 구파발역

등로: 홍은사거리 - 북한산근린공원 - 북한산생태공원 - 이말산 - 구파발역

거리: 11.39Km (산길샘 앱 기준)

소요시간: 3시간 33분  (휴식 34분)

동반: 홀로

 



코리아트레일 삼남길의 출발 혹은 종착 지점이 서울 남대문에서 구파발역으로 연장되었기에

지난번 아도행 회원들과 함께 진행하였던 남대문 - 홍은사거리 코스에 추가하여

다시 홍은사거리 - 구파발역 코스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다만 이번엔 홀로 답사에 나섰다.


이번 코스는 구간거리가 10Km, 그리고 익숙한 북한산둘레길이 상당 부분 차지하며

3시간 소요로 예상되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보자며 시작하였다.


들머리 홍은사거리를 출발하여 곧장 가파르게 비탈길 오르는데 좌측은 주택재개발 공사가 한창이며

비탈길 올라서자 벤치 하나가 놓여있고 "쉬었다 가세요"라는 글씨가 공사장 펜스에 크게 쓰여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우측은 실락이라는 어린이 공원이며 이는 곧 북한산도시자연공원으로 연결되며

서울의 우수조망명소라는 장군바위 전망처에서 북악산 - 인왕산 - 안산 능선에 추가하여

청계산과 관악산까지 아스라하게 조망된다.


등로는 결국 북한산둘레길 7구간인 옛성길로 연결되고 북한산생태공원을 지나

불광사 직전에 8구간 구름정원길에 진입하여 온전히 익숙한 등로를 따르게 된다.


둘레길에는 걷기관련 명언들이 소개되는데 그 중 장자크 루소의 명언이 포함되어 있다.

"나는 걸을 때만 명상을 할 수 있다. 걸음을 멈추면 생각도 멈춘다. 나의 정신은 오직 나의 다리와 함께 움직인다"


키 높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둘러싼 선림사에도 사색의 공간이라며 안내글 하나가 있다.

"禪林이라는 이름은 깨달음의 숲을 뜻합니다. 북한산의 웅장한 산세를 보며 고요한 숲 사이에 서 있다보면

정말 마음의 평화를 얻은 것만 같습니다. 여기서 얻은 활력으로 북한산 둘레길로 산책을 나서도 좋겠습니다."


등로는 다시 둘레길 9구간 마실길로 들어가지만 곧 헤어져 은평둘레길과 이어지기도 하며

구파발역을 종착지로 계속 이정목을 살펴가면서 삼남길 서울 마지막 구간을 마치게 된다.

폭염은 끝났지만 더위는 아직 채 가시지 않아 갈증과 땀이 계속 함께하였고 그래도 잘 극복하였다.




47코스 출발지 홍은사거리

장군바위 전망처: 북악산 - 인왕산 - 안산 능선 


북한산 능선


장 자크 루소의 걷기 관련 명언


선림사 대웅전




내시부 상약 신공의 묘표

(문인석 1기가 따로 세워져 있었음)





47코스 기록

누계기록 (47 ~ 30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