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코리아트레일 삼남길

코리아트레일 46코스: 서울 남대문 - 홍은사거리 (2016.8.3)

클리오56 2016. 8. 3. 21:00

일자: 2016.8.3

산명: 코리아트레일 46코스 서울 남대문 - 홍은사거리

등로: 남대문 - 시청 - 정동길 - 한양도성 - 안산자락길 - 홍제역

거리: 9.57Km (산길샘 앱 기준)

소요시간: 4시간 21분  (휴식 1시간 15분)

동반: 아도행

 




아름다운 도보여행의 이번 코리아트레일 답사에 합류했는데 10명의 대인원이었고

남친을 따라온 중국 젊은 여성 한분도 포함되었다.


이번 코스는 10Km에도 못미치는 아주 짧지만 서울 사대문안을 경유하기에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어 빠른 걸음이 원망스러울 정도이다.


남대문을 출발하여 서울 시청, 그리고 역사가 숨쉬는 정동길을 거쳐 돈의문터, 한양도성,

홍난파 가옥, 권율장군집터, 딜쿠샤, 서대문형무소, 안산자락길, 홍제천을 거친다.


남대문에서 홍난파 가옥까지는 서울 도성길 답사때 이미 경유한 경험이 있으며

권율장군집터 곁에는 수령 450년의 은행나무가 있으니 임란을 겪은 역사의 고목이다. 


딜쿠샤라는 힌두어로 기쁨, 매혹이란 뜻의 붉은 벽돌집이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Albert Taylor 라는 미국인이 건축하여 거주한 프랑스식 벽돌올림 가옥이다.

그는 3.1운동을 서방세계에 널리 알렸고 일제에 의하여 추방되었으나

사후 유언으로 한국에 묻히기를 원하여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안장되었다.


서대문형무소 또한 공원으로 잘 정돈되어 보존된 모습을 살폈고

안산자락길은 처음인데 무장애숲길로서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였다.

특히 전망대에서는 족두리봉에서 보현봉까지 북한산 능선이 멋지게 조망된다.


홍제천을 만나 홍은사거리까지 코리아트레일이 이어졌으며

홍제역 인근 맥주 카페에서 간단한 뒷풀이를 가졌다.

다음날이면 10박12일 캐나다 록키 트레킹이지만 삼남길을 완주하겠다는

그런 의지가 이번 답사에 참여하는 유인이 되었고 또한 잘 마무리되었다.   



출발지 남대문

서울시청


장독대: 이환권 작품




홍난파 가옥 및 홍난파상

딜쿠샤

인왕산 서울도성성곽

서대문 형무소


안산자락길


홍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