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코리아트레일 삼남길

코리아트레일 33~32코스: 평택 안성천교 ~ 천안 삼거리공원 (2016.8.30)

클리오56 2016. 8. 30. 20:07

일자: 2016.8.30

산명: 코리아트레일 33~32코스 평택 안성천교 ~ 천안 삼거리공원

등로: 33코스 안성천교 - 성환역 - 성환천 - 직산역

       32코스 직산역 - 두정역 - 천안향교 - 천안삼거리휴게소 - 천안삼거리공원

거리: 28.95Km (산길샘 앱 기준)

소요시간: 6시간 40분  (휴식 43분)

동반: 홀로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가 마침내 종말을 고하고 오늘은 최고기온이 23도에 지나지 않을 정도이니

한 주도 지나지 않는 며칠만에 날씨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일찍 시작하여 일찍 돌아오자는 모토로 집을 나선게 아침 6시 20분경, 전철로 평택역에는 8시 이전이었고

평택역에서 안성천교로는 110번과 130번 버스가 있으나 모두 1시간 정도에 한대씩이며

더구나 네이버 지도에서 130번 버스의 탑승을 가르키는 정류장에서는

바로 앞 가게 주인장왈 그 130번 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하여 110번 버스 탑승 정류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다행히 전혀 언급되지 않은 봉고형 버스가 평택터미널 정류장에서 천안시내로 운영되는데

마침 기다리고 있어 이에 탑승하였고 안성천교 앞에서 내려 8시38분경 도보답사를 시작할 수 있었으니

대중교통 탑승이 지연되지 않고 잘 연속되는 행운을 얻었다고나 할까?


안성천교의 북단 평택에서 시작한 답사는 교량의 남단 천안에서 바로 좌측으로 펜스를 넘는

별스러운 경험을 가지며 한동안 안성천변을 따르다가 안궁교회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후 곧 안성천변의 지천인 성환천을 따라 성환역, 직산역까지 이어져 33구간을 마쳤는데

모두가 들판지역이라 흙을 밟지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초가을 들녘의 풍요로움과 따사로움을 함께하였다.


직산역 간이정자에서 천도와 포도, 그리고 에너지바로서 점심을 대신하였으며

이후에도 잠시 성환천을 따르다가 두정역 전후로 천안시내에 진입하였다.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국도변에서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점 여럿을 보았으며

이후 태조산 입구에 해당하는 천안시민체육공원을 지나면서 잠시 숲길을 맞이하고

천안향교에 당도, 경내를 둘러보다가 어르신의 커피를 대접받기도 하였다.

며칠후 향교의 큰 행사가 있어 안내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씀이었으나 오히려 민망하였다.


한동안 1번 국도와 나란히 답사가 진행되다가 경부고속도로를 가로지른 후에는

천안삼거리휴게소 뒷편을 걷게되며 이후 지하통로를 거쳐 천안삼거리 공원에 당도, 32코스도 마무리하였다.


오늘 도보 답사의 거리가 2개 코스에 29Km나 되지만

산길샘앱이 보여주는 고도의 변화는 28M에서 133M이니 고도 차이는 고작 105M,

거의 평지길 수준이었으니 실제로 천변, 들판과 시내의 포장도로를 대부분 통과하였고

 산길은 태조산 숲길 잠시뿐이지만 들녘 가을 정취로 모든 어려움과 애로를 극복하였다.


삼거리공원의 버스정류소에서 탑승하여 천안역으로 돌아오는데 이 코스는 대중교통이 편리하며

과히 거리도 크게 멀지 않으니 구간 접근성이 비교적 좋다고 생각된다.


집을 출발하여 돌아오는데 거의 12시간이 소요되었는데 7시간 도보답사에

5시간 이동이었으니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접근성이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다.



평택 안성천교

안궁리



성환천



성환역

간식거리




직산역


배 과수원

능수버들농원


호두과자 원조는?


천안향교





소나무 보호수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