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코리아트레일 삼남길

코리아트레일 36~35코스 오산 은빛개울공원 - 평택 원균장군묘 (2016.7.2)

클리오56 2016. 7. 2. 21:36

일자: 2016.7.2

산명: 코리아트레일 36~35코스 오산 은빛개울공원 - 평택 원균장군묘 

등로: 은빛개울공원 - 궐리사 - 맑음터공원 - 진위면사무소 - 부락산쉼터 - 원균장군묘

거리: 22.26Km (산길샘 앱 기준)

소요시간: 5시간 34분  (휴식 51분)

동반: 홀로

 




당초에는 본 코스를 아도행 회원님들과 6.28(화) 도보여행하기로 계획하였으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손목 염증으로 인하여 병원에 들러야했기에 따로 날을 잡아 홀로 진행하였다.


전날 장맛비가 세차게 내렸는데 하루이틀은 소강상태라 그 틈을 활용하여

코리아트레일 삼남길을 이어가는데 오산 은빛개울공원에서 평택의 원균장군묘 구간이다.


비온 다음날이라 공기가 맑고 상쾌하며 기온도 내려가고 구름도 오락가락하여 도보여행의 최적 상태이니

오른쪽 손목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22Km가 넘는 코스를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은빛개울공원은 오산대역에서 1.2Km이니 도보로 충분히 걸을만큼 접근성이 좋았으나

원균장군묘가 있는 내리 정류소에서 인근 전철역으로는 2개 노선의 마을버스가 2시간에 2대 간격이니

걷기의 종료지점 선택에 이러한 접근성을 충분히 고려했어야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은빛개울공원을 출발하여 물향기 수목원의 바깥을 걷는 동안 신선한 숲향기를 들이쉬었고

누구나 하마해야 한다는 공자의 사당인 궐리사에 들렀지만 출입문이 잠긴 상태이다.


제법 넓은 강폭의 오산천변을 길게 거닐다가 맑음터 공원에서 간식으로 점심을 때웠으며

넓은 야막들 들판을 가로질렀는데 오래전부터 수도권 채소 공급지로 명성이 높았다고 한다.

또한 과수원도 넓게 전개되니 윤택한 농촌으로 느껴지는데 나의 생각이 맞기를 바랄뿐.


진위에는 무봉산 기슭에 진위천을 바라보며 진위향교가 자리잡았는데

풍수지리상 향교중 가장 으뜸의 위치라하며 1398년 건립되었다니 상당히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또한 진위의 은산리 산대마을은 봉화 정씨 동족마을인데 조선왕조의 설계자인 정도전의 사당이 있어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흰치고개라는 부락산 쉼터에서 말 그대로 휴식을 취한 후 곧장 재개하여

원균장군의 묘와 사당이 있는 곳에서 오늘 도보여행을 마쳤으니 내리 버스 정류장이 날머리였다.


이곳에서 인근 전철역으로는 2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되는 2개 노선이 있으니

결국 1시간에 1대꼴이라 대기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불편이 따른다.





물향기수목원옆

궐리사

오산천변


맑음터공원

야막들




봉남3리 보호수: 느티나무

진위면사무소

진위향교



부락산 쉼터 인근







원균장군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