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호수를 함께 강릉 경포 (2016.4.7)

 

강릉 경포 (2016.4.7)

 

울릉도와 독도 2박3일 여행에 앞서 너긋하게 강릉에서 하루 유하자는 박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7일 아침 동서울터미날을 출발, 3시간 정도에 강릉 도착하였고

마중 나온 강 교수와 함께 점심 식사하였는데 다른 동창 교수 역시 동참하였다.

 

식사후 강릉원주대학의 강릉캠퍼스를 살짝 둘러보았고

이후 경포대에서 박회장의 강력한 요청으로 뜻하지 않게 모터보트를 타게 되었다.

속도감을 상당히 느낀지라 손잡이를 바짝 잡았으며 기울어지면 튕겨나가지 않을까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경포해변의 "탄생의 돌"을 보았는데 크지 않는 평범한 돌이 반으로 쪼개진 것.

이런 상황 속에서 돌이 쪼개졌으니 못쓰게 되었다고 체념하는게 태반일텐데

오히려 알을 깨고 나오는 상황으로 긍정적으로 보게되니 탄생의 돌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바로 이것이 우리의 앞으로의 삶을 반은 정해준다.

 

경포호를 빙둘러 걷기하면서 허난설헌 유적지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고 녹차도 한잔.

보수적 시대상황 속에서 여인의 삶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고

남편과 시어머니의 몰이해, 자식들의 죽음, 가문의 몰락 속에서 삶은 비극으로 귀결되었다.

 

 

강릉캠퍼스에서

 

 

 

 경포 솔밭

경포 해변

 

 

 

탄생의 돌

 

허난설헌 찻집

 

경포호

 

경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