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 서부 국립공원 탐방

모뉴먼트 밸리 (2016.3.7)

클리오56 2016. 3. 10. 12:03

모뉴먼트 밸리 (Monument Valley)

 

미국 원주민 자치구역인 나바호 공화국에 자리잡은 모뉴먼트 밸리는

국립공원 이름 대신 나바호 부족공원(Navajo Tribal Park)이라 칭하며 입장료도 별도로 징수하고 있다.

즉 국립공원 연간패스가 적용되지 않으며 입장료는 차량 1대당 20불이었다.

 

인디언의 성스러운 땅이라는 이곳은 우선 이름 부터가 생소한데,

Monument라는 의미가 기념비인데 대표적인 삼총사의 모습이 기념비처럼 보여지기 때문인지?

 

좌측 West Mitten, 중간 East Mitten, 우측 Merrick Butte 

 

가장 많이 보여지는 위의 장면, 이 정도뿐일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이었지만

2시간 정도 비포장 도로 드라이브하며 각종 붉은 거대 암석군을 살펴보면서 얼마나 장대한지를 경험하게 된다.

 

공원 입장전 바깥 도로변에서의 풍경

 

 

비지터 센터

 

공원 입구

 

 

모뉴먼트 밸리가 우리 눈에 익숙한 것은 존 웨인의 서부 영화를 통해서일테고

우리는 그 서부의 붉은 사막지대, 그 황량함에서 조차 아름다움을 일깨워낸다.

 

밸리 곳곳의 명소에는 꼭 원주민의 선물 가게가 펼쳐지는데

구매의욕을 일으킬만한 선물은 보이질 않아 마음이 편치 않다.

 

 

 

 

 

 

 

 

 

 

 

 

 

 

 

 

 

 

 

모뉴먼트 밸리의 거대 자연 조각들은 오랜기간의 침식 작용에 의하여 형성되었는데

그 형성 단계별로 별도의 이름이 부여되고 있다.

 

우선 Mesa는 에스파니아어로 테이블이라는 뜻이며 사각형 탁자형태의 대지를 가리킨다.

다음 단계는 Butte인데 Mesa가 조금 깍여서 크기가 작아진 형태이며,

마지막으로 Spire는 첨탑의 형태로 침식이 진행된 것인데, 브라이스 국립공원의 후두와 같은 개념이다.

 

위 사진에서 좌우 전면의 두개가 Butte이며, 후면 좌측의 탁자 형태가 Mesa, 그리고 맨우측의 뾰족한 탑 몽양이 Spire가 된다.

 

모뉴먼트 밸리 답사를 마친 후 이제 유타주를 완전히 떠나 애리조나주로 진입하고

다음 명소인 엔텔로프 캐년이 위치한 페이지로 향한다. 여기서의 숙소는 Rodeway Inn.

 

 

 

숙소 리셉션에서 본 이번 여행의 작전명 Grand Circle의 지도

여기 페이지라는 소도시가 그 허브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