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 서부 국립공원 탐방

아치스 국립공원 (2016.3.5 - 6)

클리오56 2016. 3. 6. 12:31

아치스 국립공원 (Arches National Park)

 

사실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었던 아치스 국립공원이었기에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 탐방을 마친 후 곧장 아치스로 이동, 3시45분경에 당도하였으니

짧은 코스 하나를 보기엔 충분한 시간이라 Balanced Rock과 The Windows Section을 목표하였다.

 

 

 

 

하지만 아치들 뿐이라고 짐작하였건만 지금까지의 국립공원들과는 전혀 다른 풍광들이 펼쳐지니

Park Avenue Viewpoint라는 이름처럼 뉴욕의 번화가 모습인양 기암들이 빼곡히 도열해있다.

 

Park Avenue Viewpoint

 

 

 

 

Balanced Rock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이지만 제대로 균형을 잡고있다. 

하지만 접근하여 가까이서 보면 무너지지 않는게 정말 이상할 정도로 아찔하다.

 

 

 

 

 

The Windows Section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유명한 아치를 보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발품을 팔아야하는데 

그나마 1.5Km라는 짧은 거리에 볼 수 있는 것이 남북 윈도우이다.

Turret Arch는 산책로에서 갈라진  짧은 길 끝에 있으며

또한 반대편 갈림길로 Double Arch에 접근 가능하다.

 

 

 

 

 

포탑 모양의 Turret Arch

 

 

 

Double Arch

 

 

이렇게 오후 시간을 보낸 후 숙소로 돌아왔고

서서히 아내의 불평이 터져나오는데 웬 일정이 이렇게 타이트하냐고???

나도 힘들다며 항변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타협해야지....

 

다음날(3월6일)은 오전에 캐년랜드 국립공원을 탐방후 오후 시간을 다시 아치스 국립공원에 할애하였다.

 

아치스 공원의 명품 아치는  Devils Garden의 Landscape Arch와 Double O Arch,

그리고 Delicate Arch인데 각각 주차장에서 왕복 2-3시간이 소요되는 하이킹이 필요하기에

선택의 의사결정이 필요하였고 우리는 Devils Garden을 선택하였으며

대신 Delicate Arch는 Viewpoint에서 조망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Devils Garden의 Landscape Arch와 Double O Arch

 

주차장에서 Landscape Arch는 편도 1.3Km, Double O Arch는 추가로 편도 2.1Km가 소요되며 

전체 왕복 6.8Km, 2-3시간이 필요하다고 공원 안내서에 설명되어있다.

그리고 Double O Arch로 가는 등로는 상당히 다이나믹한 암릉이 수반되어 Difficult로 평가된다.

 

실제로도 왕복 6.81Km, 2시간 35(휴식 6분 포함) 소요되었는데

예상 보다 훨씬 암릉을 오르내리는 강도 높은 코스였지만 마친 후 만족감은 아주 탁월하였다.

 여러 단체의 젊은이들은 물론 아이 둘 포함한 가족 팀도 함께 하였으니 시간만 허락한다면 꼭 추천한다.

 

 

 

 

 

 

 

Landscape Arch

무너질 듯 가늘고 길게 이어져있다.

 

 

여기부터 Double O Arch로 가는 등로는 이런 암릉이 주를 이룬다.

 

 

 

 

 

 

 

덤으로 보여지는 Dark Angel

 

 

드디어 당도한 Double O Arch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한번 Landscape Arch

 

 

Sand Dune Arch

Double O Arch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중 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Sand Dune이라는 이미지라

특이한 아치로 생각되어 들러보게 되었는데 분리된 사암이 아치로 연결된 듯한 모습이 특이.

Double O Arch와 마찬가지로 최근 낙석이 발생하여 근접하지 말라는 경고

 

 

 

 

Fiery Furnace Viewpoint

붉은 암석이 밀집하여 불의 형상 이미지화

 

 

 

 

Delicate Arch

아치스 국립공원의 3대 아치중 다녀오지는 못하고 조망대에서 멀리 쳐다보기만....

조망대는 두곳인데 Lower와 Upper. 물론 Upper 쪽에서 조금 더 근접해서 볼수 있지만 만족스럽지는 못하고.

이렇게 아치스 국립공원 탐방도 막을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