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금남정맥(진행중)

금남정맥 6구간: 수락재 - 대둔산 - 배티재 (역진행, 2014.4.20)

클리오56 2014. 4. 20. 21:49

 

일자: 2014.4.20

산명: 금남정맥 6구간 수락재 - 대둔산 - 배티재

등로: 배티재 - 낙조대 - 마천대(879M) - 서각봉(829M) - 깔딱재 - 새리봉(575M) - 수락재 (- 수락약수터)

소요시간: 4시간 25분 (휴식 47분 포함, 수락재 - 수락약수터 19분 불포함)

도상거리: 마루금 6.4Km (진혁진)

나들이 앱: 도상거리 7.01Km (수락재 - 수락약수터 1.4Km 불포함)    

e산경표: 이동거리 8Km, 도상거리 7Km (수락재 - 수락약수터 1.4Km 불포함)  

동반: 뫼솔산악회

 

 

 

 

인천-제주간 여객선 세월호의 진도앞 바다 침몰로 온국민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악회 역시 들머리 배티재 출발전 묵념을 올리며 빠른 인명구조를 기원하였다.

 

   21일자 조간은 머릿기사로 현재 탑승 476명, 구조 174명, 사망 58명, 실종 244명을 보여준다.

선장을 비롯 선원 15명은 모두 제일 먼저 탈출했다는데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으니

혼자 살고자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는 그런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준다.

 

들머리 배티재를 10:08경, 비교적 빠른 시간에 출발하는데

등산로 입구 좌우에는 남녀 장승이 지키고 제법 위압적인 돌문을 통과하며 산행을 시작했고

나무계단이 연속되는 급경사를 오대산 갈림길인 640봉 전망데크까지 치고 오른다.

 

다행히 맑은 날이라 전망데크에서는 대둔산 암봉의 파노라마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아마도 좌측은 서각산이요, 중앙은 마천대, 우측끝은 낙조대로 짐작한다.

 

 마루금은 좌측 계단으로 한참을 내려서고 다시 경사를 오르면서 낙조대 갈림길에 당도하지만

해는 중천이라 낙조의 시간대를 기다릴 순 없고

그저 지나온 마루금과 대둔산 정상 마천대를 지근에서 조망해 본다.

 

낙조대에서 마천대까지의 암릉 마루금을 이어가며 좌측으로 기암과 절벽을 조망하니

곳곳에서 발걸음을 멈춰야하는 절경의 연속이라

오늘 산행의 고비와 절정의 순간을 모두 초반부에 경험한다.

  

마천대는 산행객들로 워낙 붐비니 개척탑을 배경으로 인증 샷 찍기를 포기했고

기암절벽 사이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가 아찔하니

15년도 넘는 어느 시절 구름다리를 건너며 철계단을 오르던 순간이 회상된다.

 

마천대를 뒤로하고 조금 진행하여 안심사 방향길의 정맥 등로를 잘 찾아 알바 포인트를 피하였으니

이 또한 주동님과 함께라 정확히 잡아낼 수 있었으며 서각봉에서 점심시간을 공유하였다.

 

서각봉부터는 산행객들이 거의 없으며 대체로 내리막길, 간혹 암릉에 주의하고

지난 구간의 바랑산과 월성봉, 마지막 암봉을 바라보며 힘들었던 시간도 회상하며 

호젓한 등로를 이어가니 깔딱재를 지나 새리봉을 오르며

이후 다시 유순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며 수락재에 당도한다.

 

수락재에서 수락계곡으로 내려서고 주차장 인근의 계곡에서 잠시 땀을 훔쳐내고 

차가운 계곡물에 발등을 담아보며 힘든 시간 뒤의 보상에 만족한다.

산악회 버스는 좀 더 내려간 수락약수터에 자리잡고 있으며 여기서 간단한 식사후 귀경.

 

 

   

 

 배티재

 

 배티재 들머리

 

 전망대에서의 대둔산 전경

 

640봉, 오대산 갈림길에서의 이정목

 

대둔산 암봉 배경

 

산죽지대 

 

낙조대 

 

낙조대에서의 지나온 금남정맥 조망

  

 

낙조대 -> 마천대 등로에서의 조망 

 

우측끝 마천대 원경

 

 

두부짜르듯 반듯이 쪼개진 바위

 

 마천대

 

 석문: 금강구름다리로 내려가는 길

 

대둔산 최고봉 마천대

 

 마천대의 상징 개척탑

 

 마천대에서의 조망: 기암과 절벽

 

낙조대로 이어지는 암릉

 

서각봉 방향 조망

 

기암절벽들 사이의 구름다리도 보이고...

  

 

수락계곡/서각봉 갈림길: 알바주의 지점

 

뒤돌아 본 마천대

 

 

절벽 낭떠러지

 

 

다른 분들이 식사중인 서각봉

 

서각봉에서의 조망

 

뒤돌아 본 암릉길과 서각봉

 

전망암에서의 조망: 바랑산/월성봉과 수락저수지

 

깔딱재

 

새리봉

 

수락재

 

수락계곡

 

수락마을

 

수락약수터

 

 

 

 

산행 도중 만난 야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