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금북정맥(완료)

금북정맥 8구간: 분골고개 - 문박산 - 여주재 (2013.8.31)

클리오56 2013. 9. 2. 14:43

 

일자: 2013.8.31

산명: 금북정맥 8구간

등로: 분골고개 - 효제고개(645지방도) - 문박산(337.8M) - 학동고개(29번도로) - 일산봉(334M) - 여주재(36번도로)

소요시간: 5시간 49분

도상거리: 마루금 12.2Km (진혁진)   

e산경표 이동거리: 18.43Km  

동반: 홀로

 

 

 

지난 주 금북정맥 다녀왔다고 빠른 시일내 완주하려는 욕심인가?

때마침 다른 정맥 산행도 보이질 않아 홀로 8구간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으니...

 

사니조은님의 산행기에서 힌트를 얻어 안양에서 예산은 열차로, 다시 청양행 버스를 이용했는데

대간과 정맥 산행중 처음으로 열차를 이용하는 진기록을 갖게 된다.

 

예산에서 청양읍 가는 도중 운곡면에서 하차하여

택시(6천원)로 위라1리 마을회관 갔는데 이 방법이 더욱 시간 절약된다.

 

7구간을 마친 때가 2009년 6월말이니 4년 2개월여만에 8구간을 잇게되지만

당시 위라 1리 마을회관 옆마당에서 반나로 샤워했으니 기억이 생생하다.

 

마을회관에서 산행 준비를 마친 후 분골고개로 접근했는데 산행 시작 들머리를 찾느라,

그리고 갑자기 작동되지 않는 GPS 점검하느라 20여분 지체했고

결국 GPS 작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불안하게 홀로 산행을 일단 시작하였다.

 

비산비야라 낮은 산들이지만 오히려 마루금 찾기는 더 어려운 듯... 

다행히 효제고개 당도하기 전 GPS가 제 기능을 회복하였고

11시 직전 오늘 산행의 대표산인 문박산에 올랐다.

 

이후 작은 봉우리를 넘나들며 임도를 길게 이어가며 학동고개에 당도하였고

GS 주유소 옆길을 통해 숲으로 다시 진입하고 매일유업 철조망을 따라 산행은 이어진다.

 

여러 철탑이 길잡이 역할을 하며 삼각점이 있는 일산봉에 당도하고

이후 긴 내리막길로 SK주유소가 있는 여주재에 당도하여 오늘 산행을 마친다.

 

좀 욕심을 부린다면 도상거리 6.2Km를 연장하여 공덕재까지도 가능하겠지만

홀로 산행과 귀경 버스 시간제한을 감안하면 여기 여주재에서 구간종료함이 적절하겠다.

 

청양버스터미날로 가기위해 택시를 콜했지만 무려 40여분이나 기다렸는데

마침 오늘이 고추 축제에다가 송해의 전국노래자랑이 청양에서 개최되어 번잡했단다.

 

 

 

 열차 티켓

 

위라1리 마을회관

7구간 산행후 회관 옆 마당에서 반나로 샤워했던 추억이...

 

중앙의 시멘트 도로를 올라가면 들머리 분골고개

 

645번 지방도가 지나는 효제고개

 

경기하나산악회에서 여러 차례 정맥산행을 함께한 병화님의 시그날

 

 

오늘의 대표산 문박산 정상: 감시초소도 함께 있음....

 

 

밤나무 숲을 길게 지나감

 

 

청양고추를 상징한 이정표

 

학동고개: GS 주유소 옆으로 마루금 이어감

 

 

매일유업 철조망도 길게 이어지고....

 

금북정맥 종주 시그날

 

여러 차례 철탑을 지난다....

 

 

나비 무리...

 

흑염소들이 놀라 멀리 도망갔지만, 정작 나도 놀랬네... 멧돼지인줄...

 

방죽골과 오류골 잇는 고갯길

 

비산비야의 낮은 산이지만 숲은 깊네요

 

일산봉

 

일산봉에서의 조망: 멀리 청양읍내가...

 

 

오늘 산행의 날머리 여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