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사면의 눈을 헤치며 Ha Ling Peak

일자: 2011.05.07

산명: Ha Ling Peak

위치: Canmore 

고도: 2,407M

등반고도: 741M 

거리: 5.4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휴식/식사 60분 포함)

난이도: Easy 

동반: 산악회 15명 

 

 

 

깊은 눈으로 다시 한번 산행지가 변경되어 King Creek Ridge대신 Ha Ling Peak를 찾게 되었다.

가장 단시간에 오를 수 있는 록키의 전형을 보여주는 산이 Ha Ling 이다.

연이틀 찾지만 오늘은 산악회원들과의 산행이라 당연히 정상이 목표가 된다.

 

 

로칼 한인신문에 광고가 나간 탓으로 오늘도 세분 새롭게 합류하였고

특히 여성 두분은 복장으로 짐작하여도 가벼운 하이킹으로 나오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경사의 눈덮인 정상부를 무난히 돌파하여 바위 정상에서 시간을 함께 하였으니,

누구나 가능하여 함께 하고자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제든 록키도 문이 열려있다.

 

Ha Ling Peak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봉우리 아래 캔모아 마을에서 평생을 보낸 할머니가

마을을 굽어보는 저 송곳니 같은 봉우리에 한번은 오르고 싶은 소원을 지녔는데

마을 청년들이 할머니를 안내하여 4시간 끝에 정상에 도달하였고

할머니는 정상에서 감격하여 울었다는 이야기...

 

산행을 시작할 때부터 무전기를 통하여 K분과 교신이 이루어졌고

하지만 나중 정상에서도 K를 찾을 수 없었는데

알고보니 캔모아 맞은 편 Mt. Lady MacDonal에 계신다.

 

 

정상을 향하여 급경사 눈밭을 헤치고...

 

정상직전 Mt. Lawrence Grassi를 배경으로.. 

 

정상에서 단체: 배경은 Mt. Lawrence Grassi (나 선생님 촬영) 

 

정상에서 조망한 Mt. Lawrence Grassi

 

정상에서 조망한 Mt. Rundle 연봉

 

정상에서 조망한 캔모아, 그리고 건너편 Mt. Lady MacDoan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