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캐나다 여행

Icefield Parkway를 이어가며: Columbia Icefield ~ Jasper (2010.6.15)

클리오56 2010. 12. 29. 11:43

세계 10대 아름다운 길이라는 The Icefield Parkway의 연속 기록이다.

여기는 Columbia Icefield에서 Jasper까지의 전망을 그리고 있다.

둘째의 캘거리 방문으로 휴가를 가졌고, Jasper로 3박 4일(2010. 6.15-18)의 여행을 떠났다. 

 

Columbia Icefield

 

레이크 루이스와 재스퍼를 잇는 93번 도로의 별칭이

Icefield Parkway일 정도로 빙하는 도처에 산재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명성이 높은 곳이

바로 Columbia Icefield이다.

 

매표소에 비치된 한글 안내서에 따르면

록키산맥에서 가장 큰 얼음덩어리이며

최고높이는 콜롬비아 산의 3,745M, 평균 높이가 3,000M,

면적 325평방Km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이다.

 

Columbia Icefield에서 떨어져 나온 한 부분이 Athabasca 빙하인데

특수 제작된 설상차(snowcoach)를 타고

빙하에서 20여분 정도 현장 체험이 가능하였다.

이 빙하 역시 온난화의 영향으로

세월이 흐름에 따라 계속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설상차 (snowcoach)

 

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빙하에 진입하기 위하여 설상차로 환승하게 된다.

 

빙하 진입시 우선 불가능해 보이는 급경사를 하강하는데

설상차의 엄청난 크기의 바퀴로 버티며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는 순간의 경험 역시 새롭다.

 

빙하 한가운데는 상당히 춥기 때문에 오래 버텨 서 있기가 힘들지만, 

일생의 경험인데 추위는 어느 정도 참는 각오도 필요하다.

 

 

 

 

 

 

 

 

 

 

 

 

  

 

Sunwapta Canyon

 

도로 아래로는 한없는 낭떠러지이며 깊고 좁은  계곡이 펼쳐지는데

바로 Sunwapta Canyon이다.

 

다른 한쪽 평원에는 염소떼가 큰 무리를 짓고 있다.

 

 

 

 

 

 

 

 

 

 

 

 

 

 

 

 

 

 

 

Tangle Fall

 

이 폭포는 바로 도로변에 위치하므로

자연스럽게 정차하여 잠시 폭포를 관람하고 갈 수 있다.

폭포의 존재를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재스퍼에서 돌아올 때 들렀는데 여러 자동차가 세워져 알 수 있었다.

 

높이는 100피트, 폭은 약 40피트라고 하는데

폭포의 이름은 인근 Tangle Creek에서 유래되었겠지만

폭포의 상단부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꼬여져 내린다고 생각해버린다.

 

전나무 숲, 붉은 색의 바위들로 인하여 폭포 작품이 잘나오는

이른바 사진빨이 좋은 명소라고도 한다.

 

 

 

 

 

 

  

Stutfield Glacier 

 

Icefield Parkway 도로에서 바라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빙하의 하나로 인정받기도 하는데

 

푸른 빛이 스며있는 백색의 빙하가

900미터나 절벽면을 덮고 있다고 한다.

 

Stutfield Glacier은 Columbia Icefield에서 갈려나온

6개의 빙하중 하나이다.

 

또한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Sunwapta River는

망상하천으로서 하나의 하천 안에 여러 작은 하천들이

망상처럼 얽혀있는 사례라고 하는데 당시에는 크게 인식하지 못했다.

 

그리고 원뿔 형태의 산양 또한 많이 볼 수 있는 지점이다.

 

 

 

 

 

 

 

 

 

Mushroom Peak 

 

도로변에서 Sunwapta 계곡을 건너 바라보이는 

해발 3,210M 산인데

 

1947년 첫 등정자 Odell이

정상부의 모습이 버섯을 닮았다하여 산명을 부여하였다. 

 

 

 

 

 

 

 

 

  

 

 

 

 

 

 

 

 

 

Sunwapta Falls 

 

계곡의 다리에서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다.

강물의 세찬 흐름이 두 방향에서 한 곳으로 집중되면서

크게 낙하하여 수천년 바위를 때려오니

강철같은 암석인들 깊은 구멍이 패이지 않을 수 없다.

 

폭포는 8미터 아래의 기암에 일단 떨어진 후 다시

계곡 아래로 10M 떨어진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은 여행 후 사진을 정리하면서

관련 인터넷 자료에서 나오니 미리 사전 공부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는 것만큼 볼 수 있다는 속담처럼....

 

 

 

 

 

 

 

 

 

 

 

Mt. Christie and Athabasca River

 

나무 이정표가 가리키는 산이 Mt. Christie이다.

 

조금전 Sunwapta Falls에서 강폭이 좁아지며 힘찬 폭포를 형성했던

Athabasca 강은 어느듯 강폭이 넓어지고 유유히 흘러간다.

여러 강들과 합쳐지며 결국은 북극해로 흘러간다고 한다.

 

 

 

 

 

 

 

 

 

 

 

 

 

 

 

 

 

 

Brussels Peak

 

현장의 이정표 방향으로는 사진의 뒷배경이 되는

가파른 봉우리로 짐작되고 고도가 3,161M이다.

 

앞을 흐르는 강 역시 Athabasca이며

물빛이 에머랄드로 바뀌었다.  

 

 

 

 

 

 

 

 

 

 

 

 

 

 

 

 

 

 

Athabasca Fall

 

콜롬비아 대빙원에서 약 70Km 지점의

93번 도로가 93a로 분기되는 지점에 폭포가 위치한다.

 

록키산중의 가장 세차고 숨막히는 폭포의 하나로 일컫어지며,

모래와 암석을 휩쓸고 가는 물의 힘만으로 계곡을 형성했다.

 

산책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예전에 물길이 지났던 협곡이 있는데

거대한 강철 암석이 수평으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 

 

뒷배경이 되는 산은 Mt. Kerkeslin (2,955M)이다.

 

여기서 재스퍼는 약 30KM,

마지막으로 Whirlpool Valley 전망대를 지나 시내로 입성한다. 

 

캘거리를 오전 9시경 출발하여 12시간 이상 달려오며 

대부분의 전망대에서 관람을 하였다.

놓쳤던 부분들은 돌아가는 날 들러기도 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