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0:05.15
산명: Wasootch Ridge
위치: Kananaskis
고도: 2,320M
등반고도: 890M
거리: 16Km
소요시간: 5시간 30분 (식사 및 휴식 60분 포함)
난이도: Moderate
동반: 산악회 23명 (C와 함께)
Wasootch 능선에서 되돌아 본 Mt. Lorette
어제에 이어 다시 Kananaskis를 찾았고,
Porcupine Creek과 Wasootch Creek 사이의 Wasootch 능선을 산행한다.
현지에서 여러 분이 합류하여 산행객은 23명
Wasootch Creek Day Use 주차장 북쪽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산행을 10분여 진행하였지만 곧장 급경사 치고오른다는 설명과 달리 creek 방향으로 계속 진행됨에 따라 길이 잘못들었음을 짐작하고 회군.
10:00 들머리 출발
다시 주차장에서 들머리 확인하니 약간 우측으로 희미한 등로를 확인하고 재정비하여 들머리를 출발하니 이미 30여분이 소요되었다.
마침 캐나다인 남녀 두명이 책을 읽어 확인해가며
출발 등로를 확인하는데 내가 소지한 가이드와 같은 책이다.
나도 분명 그 책을 읽었지만 그리고 복사까지하여 가져왔지만
급경사 오른다는 사실만 유의했을 뿐 저렇게 세밀히 등로를 확인 못했다.
선두를 뒤따르기만 하는 종속적 산행을 벗어나
내가 리더라는 생각으로 확인 또 확인하는 리더적 산행의 좋은 경험이다.
Wasootch 능선
주차장 입구에서 바라 보았던 Mt. Lorette은
산행내내 뒤돌아보며 확인을 거듭한다.
제법 가파르게 오르기만하고 한봉우리를 넘었다하면
다시 더 높은 봉우리가 기다리는 힘든 산행이다.
다만, 오랜만의 능선산행으로 좌우전후 장쾌한 조망을 연이어 맛본다.
Shoulder season 산행지이며 햇볕드는 능선이지만
눈이 쌓인 구간은 계속되고 다만 그렇게 깊진 않다.
험한 산세는 아니지만 업 다운을 지속하며 능선산행의 특성을 보여준다.
능선을 계속 이어지지만
목적지는 신기루마냥 멀리 도망가듯 좁혀지지 않는다.
꼬리를 치켜올리듯 솟아오른 정상 봉우리는 까마득하다.
하산후 바베큐 일정으로하여 목적지까지는 불가하고
출발 5Km 정도 지점에서 중식을 들게된다.
다만, 4분은 정상 직전의 봉우리까지는 다녀오기위해 출발한다.
Wasootch Creek
12:45- 13:25 식사
지도를 보면 여러 산이 주위를 둘러있는데
Mt. Lorette, Mt. McGillivray, Mt. Bauldy, Mt. McDougall 등이다.
앞에서 바라보던 산을 뒤에서 바라보면 또 몰라보는 우둔함...
우측 Wasootch Creek의 계곡을 내려다보면 절벽이고
Creek을 덮은 눈이 수묵화를 그리듯 자유롭게 어지럽다.
간식으로는 바나나와 딸기만 준비하였지만
여러 동료 회원들께서 준비한 각종 음식을 조금씩 맛보는 행운을 누린다.
오늘은 한 시간 이르게 캘거리 8시 출발하는데
이런 준비를 하신다는게 보통 정성이 아닐텐데..
미완의 Wasootch 능선
리얼한 정상을 한참 앞두고 (약2.5Km)
오늘의 Loop 산행은 미완인채 다시 왔던 등로로 되돌아간다.
실산행 왕복 거리는 10Km 정도로 추정...
내림길도 쉽지는 않는듯 여러 차례 짧은 휴식을 갖는다.
동료 C는 허리가 아프다며 어려워한다.
꾸준히 산행하면 많이들 낫는데....
캐나다는 재미없는 천국,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라는 말..
제법 실감나게 들리는데..
15:30 주차장 도착
Ribbon Creek으로 이동하여 바베큐 파티...
많은 분들이 바베큐 파티를 위하여 분담 준비하였고
나는 그저 입만 가져온 격이라 무안한데
캘거리 총각이라며, 그것도 모레면 면하는데도
갈비와 스프링롤까지 챙겨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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