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캐나다 록키 하이킹

전설의 카나나스키스 호수 일주: Upper Kananaskis Lake

클리오56 2010. 5. 15. 19:59

일자: 2010.05.14

산명: Upper Kananaskis Lake  

위치: Peter Lougheed Provincial Park

고도: 1,725M

등반고도: 무시할만함 

거리: 14.9Km (Loop)

소요시간: 3시간 53분 (휴식 13분 포함)

난이도: Easy

동반: S와 함께 

 

 

호수 입구 도로에서의 산양떼 

모처럼의 평일날 하이킹을 S과장과 함께 하였다.

눈을 피하고 명소를 고른게 Upper Kananaskis Lake이었다.

 

Kananaskis는 이 곳 지명이며,

또한 도끼를 머리에 맞고도 살아남아 용감히 싸웠던 인디언 전사로서

물이 만나는 합수점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전설의 Kananaskis 명칭이 주어진 지명은 

강과 고개, 그리고 호수가 있으니 오늘 하이킹은 Upper 호수가 대상이다. 

 

1번 국도에서 40번 Kananaskis Trail을 50Km 내려와

우측으로 진입하면 Kananaskis 호수로 향한다.

신기하게도 이 부근에서 부터 산양과 노루의 무리를 도로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며 특히 무스(혹은 엘크인지?)까지도 조우하게 되었다.

도로를 혀바닥으로 핥으며 소금을 섭취한다고 한다.

 

 

 

 

 

 

Upper Kananaskis 호수 건너 Mt. Indefatigable

13:13 Upper Kananaskis Lake Day Use 주차장 출발  

 

주차장 도착하여 우선 샌드위치로 점심을 들며 하이킹을 준비하였다.

전주의 Minnewanka 호수와는 달리 아직 얼음이 녹지않았다.

 

주변은 설산으로 빙둘러져 주발형태이며 

특히 마주보는 방향으로 Indefatigable, Invincible, Warspite 산군이다.

 

하이킹 서적이 추천한 대로 시계바늘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초입 지역만 통과한다면 이후부터는 눈으로 막히지 않기 때문이다.

트레일이 눈으로 쌓여있고, 제법 깊이 무릎이 빠지기도 하였다.

 

산행 20여분 후 다리와 작은 폭포, Rawson Lake 갈림길을 지난다.

호수변을 이어가고 눈위의 발자국으로 트레일을 놓칠 염려는 없다.

 

 

 

 

 

 

Upper Kananasksis River

간이 다리를 지나고

호수변을 따라 큰 나무가 잘린 밑둥을 많이 보게되는데 무슨 이유인지?

 

좌측 방향으로 크게 틀어지면서 호수에서 멀리 떨어지고

깊은 숲속을 지나가니, 호수의 서쪽편이다.

분명 트레일은 유지하지만 호수가 보이질 않으니 잠시 불안하기도...

 

 

15:06 Upper Kananasksis River 및 다리 (휴식 13분)

 

작은 다리를 만나니 아래는 Upper Kananasksis River이고

작은 폭포까지 있어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물가로 내려가 세수를 하였는데 예상과 달리 크게 차지는 않았으니,

벌써 그만큼 날씨가 더워졌는가?

 

트레일은 캠프 그라운드를 우측에 두고 지나며

여기가 7.6Km 지점이니 코스 절반을 지난셈이다.

 

이제 부터는 Boulder 암석 지대이다.   

좌측 암석 산에서 흘러내려 이러한 넓은 지대를 이룬듯하다.

여름철에는 내리쬐는 태양과 함께라 지나기 어려운 지역일게다.

 

이러한 어려운 지대가 지나면 보상이라도 하려는듯

등로가 넓어지고 푹신한 숲길이 또한 한동안 이어진다.

 

 

 

 

 

 

 

 

 

 

 

 암석지대

16:15 작은 댐

 

작은 댐을 만나니 위아래의 호수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후 잘려버린 맡둥의 밀집을 계속 이어 보게되며

하얗게 말라버린 잘린 나무 기둥과 가지들이 예술 작품처럼 호수가를 장식한다. 

 

17:06 원점회귀

출발 후 거의 4시간이 못되어 출발지로 원점회귀하였으니

상당히 빠른 속보였음이 입중된다. 

S의 주력이 대단하여 바싹 접근하지 조차도 못하였다.

 

 

 

 

 

 

 

 

 

 

 40번 국도: Kananaskis Trail

캘거리로 돌아오면서도 도로상에서 산양을 만나는데

세 마리가 도로 위를 달려오는 모습이니 사뭇 당당하여

독수리 오형제같은 모습으로 상상되기도 하였다.

 

자연 속에서 이렇게 지내니

나 또한 저절로 무위를 논하게 된다.

인위의 속세를 벗어나 최소한 한주일에 한번은 이렇게 신선놀음..

 

하지만 속세의 유위도 창조 활동의 하나이니

속세의 생활을 비하할 필요는 없고

유위와 무위는 상호 보완적이다   

 

주말을 맞아 카나나키스로 줄이어 들어오는 캠핑카를 부러워한다.

백팩이나 캠핑카 야영도 경험해 보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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