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캘거리 강변걷기

보강변 걷기: Bowmont Park - 시내 (2010.03.13)

클리오56 2010. 3. 14. 09:11

 

일자: 2010.03.13

장소: Bow River, Calgary

코스: Bowmont Park - Bowness Park - Bowmont Park - Downtown

거리: 25Km

소요시간: 5시간48분

 

 

  

 

보우강에도 밤섬이..  

오늘 걷기는 지난 주 토요일의 연장으로

Bowmont Park에서 Bowness Park를 왕복하는 것이고,

차를 Bowmont Park에 주차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동거 동료가 1시간 걷기를 함께 하겠다며 옷차림을 갖추었다.

하여, 운전 부탁하고 동료가 구입한 새차같은 중고 아우디로 출발지 도착.

 

 

 

 

 

 

 

 

 

 

 

 

 

 

 우측 눈 언덕이 캘거리 동계올림픽 개최지

 

09:50 Bowmont Park 출발: 

 

강이 휘어지면서 내리막길을 탄다.

우측은 저멀리 높은 벽을 이루며 좌측으로 보우 강이 흐르고

건너에는 한눈에 보아도 괜찮은 부촌이 형성되어 있다. 

약간 바람이 차고, 하지만 계속 걸으면 나아질 듯하다.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GOP가

멀리 스키장으로 위치를 확인시킨다.

동료는 30분쯤 걷다가 돌아갔는데, 많이 미안하다. 

 

강을 끼고 구릉이 형성되어 7부 능선쯤으로 굴곡을 그리며 걸으니

마치 등산하는 기분이다.

 

 

 

 

 

 

보강을 가로지르는 1번 도로와 아래의 보행자 산책길 다리 

10:48 Bowness Park 도착: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들어서니 Bowness Park이다.

인적은 드문하고 공원은 긴 호수가 있는데 얼어버렸다.

 

공원을 나와 다시 다리를 건너 Baker Park를 따라 걷는다.

1번 도로의 아래에 설치된 다리를 건너면

다시 Bowness Park로 이어진다.

 

나중 알게되었지만, 사실 다리를 건넌 후 우측으로 이어가야

보우강변 산책로의 마지막 지점인데,

수백미터를 앞두고 여기서 아쉽게 되었다.

하여튼 캘거리의 서쪽 시경계 정도까지 온 셈이다.

 

다시 Bowness Park를 경유하고,

이번에는 48번가를 따라 다른 코스로 산책길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도중에 가게에 들러 음료수와 빵을 식사용으로 구입.

산책길 도중에 거의 가게가 안보이기 때문이다 

 

 

 48번가에서 좌측으로 다시 산책로가 이어지는 골목길

12:17 Bowmont Bridge:

 

48번가를 이어가다가

산책로 표시판을 보고 좌측으로 틀면서 이어가면

철교가 나오는데 바로 Bowmont Bridge이다.

 

이후 아침에 걸었던 길을 만나 돌아가는데,

구릉지대를 만나고

이번엔 강가에 설치된 데크까지 내려갔다가 이어지는 길을 선택하였다.

 

지금이 캘거리의 가장 못생긴 모습이라는데,

나에게는 지금 시즌도 참으로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이 앞에 꽃이 피고 신록이 우거지는 모습들을 즐겁게 상상한다. 

 

강을 내려다보는 벤치에 앉아 잠시 식사....

 

 

 

 

 

강가로 내려가면서 

13:34  Bowmont Park:

 

아침에 출발하였던 지점에 다시 도착하였다.

우측 무릎이 조금 통증이 나는데,

오랜만에 걷기 때문이리라.

출발후 4시간에 조금 못미친다. 

 

Edworthy Park를 지나고,

도중에 보트가 강을 지나는데,

fire rescue 보트라고 적혀있는데,

수심이 제법되는 듯하다.

 

이번에는 강남으로 교량을 건너 이어갔다.

 

 

 

 

 

 

 

얼음이 녹아 떠내려가는데

15:38 집 도착: 

 

거의 6시간 걷기인데,

아마도 25Km는 되지 않았을까?

 

빨리 몸을 다져야

언젠가 오를 산행에 무리가 없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면서....

다음 걷기는 동쪽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