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캘거리 강변걷기

엘보강변 걷기: Glenmore Reservoir (2010.03.14)

클리오56 2010. 3. 15. 08:45

 

 

일자: 2010.03.14

장소: Glenmore Reservoir, Calgary

코스: Glenmore 호수 일주

거리: 16.5Km

소요시간: 3시간50분

 

 

 

 

Weasehead Natural Environment 출발점에서... 

3.14일 오늘부터 썸머타임이 시작되는데,

춘분때 시작하지 왜 오늘이지?

금요일부터 토, 일 연속하여 걷기에 나섰다.

가벼운 걷기를 선택하려는데,

멀지 않은 Glenmore 호수를 한 바퀴 돌기로 하였다. 

 

새로 구입한 현대차 베라크루즈 시승을 겸하는데, 

우측 백밀러의 방향이 제대로 잡아지지 않아 신경이 쓰인다. 

 

오늘 Glenmore 호수를 걸으면서 현장의 안내판에서 알게 되었지만,

캘거리에는 이러한 강변 Pathway가 여럿있는데,

며칠간 다녔던 Bow River Pathway 외에도, 

Nose Creek Pathway,

Western Headworks (Canal) Pathway, 

그리고 오늘 진행하는 Elbow River Pathway가 있다.  

 

 

 

 

 

 

10:30 Weasehead Natural Environment 출발: 

 

우측길을 따라 나서는데, 가장 원시적 자연을 보여준다.

멀리는 록키산맥의 설봉들이 도열하고,

왼편으로는 눈덮인 빙판 호수가 펼쳐진다.

 

말은 다닐수 없다는 산책길 교량 안내판에 의아해하고,

이후부턴 호수는 잠적하고 좁은 길과 겨울 나무들 뿐이다. 

 

 

 

 

 

 

 

 

 

 

 

 

단체 조깅족

11:24 Weasehead South Entrance:

 

캘거리의 여러 Pathway와 이곳 Elbow River Pathway를

상세히 설명하는 안내판을 만나니, 호수의 남쪽 입구이다.

 

이후 부터는 호수의 온전한 모습을 대하고,

유난히 많은 조깅족에 놀란다.

아마도 뛰지 않는 부류는 노인분들과 어린이 동반객 뿐인듯하다.

 

그리고 조깅족은 남녀를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 몸에 찰싹 붙어 신체의 굴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쫄바지 스타일이다.

나처럼 촌티나는 바지 스타일은 전혀없고,

있다하여도 모두 청바지이다. 

 

개를 많이 동반하고, 그것도 아주 큰개들...

옆을 지나면 사실 내심 무서울 정도이고, 고양이가 눈에 띄질 않는다.

 

 

 

 Heritage Park

12:05 Glenmore Landing:

 

어느 한 봄날을 연상할 정도로 화창하다.

Heritage Park를 지날 때는 큰 도끼 상을 대하게 된다.

이후 Historical Village,

그리고 잠시 동안 마을로 진입하며, 병원을 지나

다시 호수를 바라보면 그 장대한 모습에 눈이 시리다. 

 

Glenmore Trail의 IC를 건너 댐 방향으로 향하는데, 

다음에 Pathway를 이어갈 때 연결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Glenmore 호수순환 Elbow River Pathway 

Elbow River Pathway는

Bow강의 합수점에서 Glenmore 댐까지가 10.3Km,

댐에서 Glenmore 순환이 15.8Km,

호수에서 남쪽으로 Fish Creek Provincial Park까지가 5.1Km이니,

도합 31.2Km이다.

 

이런 뚜렷한 자료가 있어 걷기에 크게 도움이 된다.  

 

12:57 Glenmore Dam:

 

댐을 건넌 후 다시 마을로 진입하고,

도로위 육교를 건너 골프장을 좌측에 두고 길을 잡아나갔다.

자타공인하는 길치임에도

산과 걷기에서는 길을 제법 잘 잡아가는게 신기하다. 

 

다시 호수를 바라보면서 마지막 구간을 진행하는데,

이제 한낮의 시간이라 더욱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Glenmore 빙판 호수와 록키

14:20 Weasehead Natural Environment 도착:

 

걷기 거리가 조금 추가되어 아마도 16.5Km 정도. 3:50 소요되었으니,

속도를 측정하면 시간당 4.3Km 정도였다.

자연에 묻히고, 호수를 바라보고, 록키를 조망하는 완벽한 코스이다. 

 

주말 3일간 약 11.5시간, 대략 50Km를 걸었으니

이제 본격적 걷기와 산행의 시작으로

정신과 건강을 모두 맑게 간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