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수도권 둘레길

관악산-까치산(2009.04.19)

클리오56 2009. 4. 19. 16:56

** 산행일자: 2009.04.19

** 산행지: 관악산 - 까치산 

** 산행로: 사당역 - 관악산 삼굴바위 전망대 - 생물이동통로 - 까치산 - 남성역 

** 산행시간: 127분 (걷기 97분 + 휴식 30분) 

** 아내 

 

12:37 출발 사당역

13:10 삼굴바위 전망대 (휴식 10분)

13:36 예인정

13:42 생물이동통로

14:13 동래정씨묘 직전 벤치 (휴식 20분)

14:44 도착 남성역

 

 

지난 3월 조선일보 주말걷기에 소개된 관악산 - 까치산 코스를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아내의 구미에 맞추어 모란장터에 다녀오자는 나의 제의에 의외로 걷기코스를 역제안 받아, 접근성 좋고 시간도 짧은 관악산-까치산 코스가 선택되었다. 사당역에 내려 먼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에 들러 사진전을 관람하였다. 이 건물은 예전 벨기에 영사관이었다는데, 붉은 벽돌의 이층 아담한 건물이다. 1905년 회현동에 건립되었지만, 최근 사당동으로 옮겨 재축조되었다고 한다. 앞뜰에는 여러 조형물이 전시되어 오가며 눈을 즐길 수도 있다. 사진전의 타이틀은 "읽는 사진, 느끼는 사진"인데, 여러 예술가들, 즉 박경리, 박목월, 고은 등 시인, 소설가, 국악인 등에 대한 인물 사진전도 포함되어 있다.

 

관람후 평소 등산코스로 진입하여 계곡길을 따른다. 잘린 면이 다이아몬드 형태의 붉은 바위를 지나 20여미터 지점에서 우측 희미한 등로를 따른다. 걷기 소개난에는 2분 정도 오른다하여 잠시 혼란을 겪으며 오갔다. 우측으로 오르면 바로 좌측에 동굴 하나가 있고, 등로 바위를 오르면 동굴 두개가 더 있어, 삼굴바위가 되고 바위에 오르면 전망이 탁월하다.  삼굴바위 우측의 좁은 등로를 이으면 다시 조망이 탁 트이고, 휴식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 이후 우측의 흙길 등로를 한참 계속 이어간다. 정자가 나타나는데, 예인정이고 뒤를 돌아 관악산 바라보면 암봉의 연봉이 이어지고, 때마침 바람불어 꽃잎이 뿌려지며 휘날린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더 이어가니 좌우로 높이 솟은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그 끝은 등나무 터널이다. 우측으로 내려 좌로 틀면 생물이동통로이다. 동물 이동통로가 아닌 생물이동통로... 꽃도 사람도 이동하여 그런가? 

 

이제 까치산 영역이다. 게이트볼장을지나고 등로는 끝없이 이어진다. 숱한 갈림길을 좌우로 두고 꽃밭도 지나고 작은 진달래 군락도 스쳐간다. 세갈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틀며 내려가는데, 안부로 내려서다 다시 오르고, 긴 계단 오른 후 맞이하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였다. 바로 곁 담장이 동래정씨묘역이다. 준비해 온 금귤과 포도, 떡을 커피와 함께 들며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 정씨묘역은 높고 긴 담장으로 가두어져있고 도로 어귀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내가 넓고 화려한 복사꽃이 넓게 펼쳐져있다. 이후 도로에 들어서고 남성역에서 5.5Km 걷기는 끝났다. 이후 인근에서 이발을 하고, 사당시장을 둘러보며 구경후 이수역에서 탑승하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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