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수도권 둘레길

부천 원미산(09.04.16)

클리오56 2009. 4. 18. 21:36

** 산행일자: 2009.04.16

** 산행지: 부천 지양산-원미산 

** 산행로: 온수역 - 지양산 - 원미산 - 소사역 

** 산행시간: 80분

** 단독 

 

12:10 출발 온수역

12:29 지양산

12:53 원미산

13:30 도착 소사역

 

 

지양산 초입 등로

예정에 없이 하루 휴가를 내었다. 석달만에 처음 갖는 하루 휴가. 연초 새부서로 부임한 이래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진행되었고, 사장님 출장 기간중 하루를 택하였다. 갑작스런 휴가라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선적으로 막상 산행하려니 마땅치 않다. 금요일밤 무박일지도 모를 산행이라, 가벼운 산행을 찾다보니, 조선일보 주말걷기에 소개되었던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를 기억하게 되었다. 아내는 다른 일정이 있어 홀로 나섰다. 차를 몰아 온수역 인근 어느 초등학교 옆에 주차.

원미산 진달래 동산

온수역 인근 무인주차장에서 지양산 숲길이 이어지는데, 해발 100미터 내외이니 산이라부르기는 너무 부족하지만, 숲길은 조용하고 봄기운이 가득하다. 점심때라 인근 사무실과 공장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산책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뛴다. 산불감시탑이 정상인 듯하다. 산길이 끝나고 시멘트 도로와 굴다리를 경계로 원미산이 시작되고, 조금 오르니 곧장 진달래 동산이 펼쳐진다. 디카를 항상 준비하는데, 그저께 과천 야간벗꽃 구경때 플래쉬를 많이 사용하였던 탓으로 밧데리가 떨어져 진달래 만개 모습을 남길 수 없다.

 

신문에서는 "걸어보자, 분홍빛 구름 속으로"라고 제목을 붙였는데, 기슭에 펼쳐진 진달래 구름밭을 이리저리 거니는 기분을 즐길 수 있다. 시야도 탁 트이어 해발 높은 줄 착각도 하겠다. 다만, 너무 인공적 모습이 아쉽지만, 대도시에서 이런 큰 규모의 군락지를 볼 수 있다는 것만도 대단하지 않는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의 봄날이라 약간은 더운 날씨였다. 소사역까지 제법 걸은 후, 지하철 타고 다시 온수역으로 돌아가 차를 회수하여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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