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한남금북정맥 (완료)

한남금북정맥 5 구간: 추정재 - 선도선(547M) - 산성고개(2009.03.29)

클리오56 2009. 3. 29. 18:20

** 산행일자: 2009.03.29

** 산행지: 한남금북정맥 5 구간: 추정재 - 선도선(547M) - 산성고개

* 산행로: 추정재 - 483.1봉 - 산정말고개 - 선두산(527M) - 선도산(547M) - 현암삼거리 - 것대산(433M) - 상봉재 - 산성고개 

** 산행거리: 14.6Km  

** 산행시간: 총257분 (산행 237분 + 휴식 20분)

** 단독

 

06:00 안양출발 (08:25 추정재 도착)

08:45 산행들머리 추정재 

09:21 483.1봉 (487봉?)

09:35 산정말고개

09:58 485봉 (480봉?)

10:12 임도

10:28 선두산 (휴식 5분)

10:41 안건이 고개

11:16 선도산 (휴식 15분)

11:57 현암삼거리

12:19 목련공원

12:33 1차선포장도로

12:46 것대산

12:54 상봉재

13:02 산행날머리 산성고개

13:47 추정재 출발 (안양 도착 16:50)

 

5주째 일요주말인데 정해진 산행계획은 없다. 하여 한남금북 5구간을 땜빵하기로 하고, 이른 아침에 승용차를 몰아 충북 청원군 추정재까지 달려갔다. 5구간은 추정재에서 산성고개까지 14.6Km의 등로인데, 날머리 산성고개에서 추정재까지의 도로 거리를 짐작하고자 차를 청주시내를 관통하여 산성고개 경유 추정재로 몰았으며 도로거리는 대략 10Km이다. 추정재 인근 관정2리 버스정류장 옆에 차를 주차시키고, 추정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뒤를 돌아 32번 도로를 건너보면 지난 번 산행로가 보이고 SK주유소, 공예상점이 있다.

 

주택 두어채 지나 정맥능선에 올라선다. 오늘 최고봉은 547M 선도산, 야산수준이 계속되지만, 큰 오르내림은 5차례 정도 겪는다. 483봉, 480봉, 선두산, 선도산, 것대봉을 차례로 지나면서 그 사이 350M 내외 안부를 지난다. 능선을 치올라 좌측으로 등로를 틀면서 낮은 봉우리 서너번 오르내리면 개념도상 483.1봉인데, 표시는 487봉이다. 이후 내리막을 타면서 산정말고개를 지나 다시 오름을 탄다. 다시 485봉인데, 여기도 역시 480봉으로 표시되어 있어, 혼란스럽다. 다시 임도로 내려서고, 가파르게 땀을 흘리며 오르면 전위봉을 지나 해발 527M의 선두산이다. 정상엔 표지석이 없고 준휘님 팻말이 나무가지에 걸려있고, 좁고 조망도 없어 조금 내려선 후 5분 정도 휴식을 취하였다.

 

홀로 산행도 험지가 아니라 별 무리없이 잘 진행했으며, 선두산 내려서면서 정맥꾼 두분 만났으니 이만큼 호젓하다. 마루금에서 좌우로 마을이 보이긴 하지만 일반적 의미의 산행 대상지는 아닌 것이다. 안건이 고개로 가파른 경사길 내려서고 다시 마찬가지로 꾸준하게 올라서야 전위봉 지나 최고봉 선도산이다. 선두와 선도, 비슷한 이름의 산들이 이어진다. 정상에는 통신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작은 오석이 정상 표지석 역할을 한다. 뒷면의 청주 제일봉이란 글귀가 인상적이지만, 청주시민들은 아마도 상당산이 산성이 있고 접근하기가 용이하여 사랑을 받는다. 이후 512번 지방도의 현암삼거리까지 내려선 후 다시 좌측에 공동묘지인 목련공원을 두면서 것대봉으로 마지막 오름을 타게된다.

 

현암삼거리에서 버스시간을 확인하니 산성에서 13:16 버스가 다닌다. 하여, 시간을 맞추려 서둘러게 되었다. 것대산은 행글라이더 활공장인데, 한쪽으로 탁 트여있다. 여기서 산성고개까지는 1.1Km, 등로가 좋아 속도 내기가 무리없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산을 올라 봄날을 즐긴다. 것대산 정상 바로 아래는 봉수대인데, 공사가 진행중이라 어수선하다. 멀리 상당산과 산성길이 보인다. 송림사이로 난 등로를 따라 질주하듯 달려 내려가니 낯익은 고개 구름다리이다. 우측으로 빠져 내려서면서 우늘 홀로 정맥산행을 마친다. 청주방향으로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창원방향으로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한숨 돌리며 서있지만, 제 시간이 되어도 버스는 보이질 않는다. 하여, 승용차들이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데, 마침 봉고 한대가 오기에 손을 들었더니 첫 손에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내 앞에 차가 멈추며 타라고 한다. 나이가 지긋한 부부이신데, 마침 이 지방이 고향이시고,  한때 청년시절엔 속리산, 지리산, 설악산 등 산행을 많이 다녀셨다고 한다. 청주와는 달리 청원은 청정지역이라 날씨가 기온이 낮고 꽃도 늦게 핀다며 자랑을 많이 하신다. 방향이 다르신데도, 굳이 추정재까지 데려다 주시는 고마움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귀경길은 경부고속도로의 정체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4시가 되어서야 안양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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