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모락산 385M / 백운산 567M
** 산행로: LG아파트 - 모락산 - 백운산 - 절골약수터 - 계원대후문
** 산행시간: 280분 (휴식 35분)
** 동준
09:03 산행들머리 LG 아파트
09:34 모락산 (휴식 5분)
10:11 능안마을/오메기마을 갈림길
11:20 백운산 (휴식 30분)
13:43 산행날머리 계원대 후문
비를 예보하는 가운데 준이를 재촉하여 산행에 나섰다. 집에서 가까운 보라아파트 대신, 버스를 타고 LG 아파트 방면에서 모락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여기서는 정상까지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을 보면 좀 더 가파른 것 같은데, 암릉길이 제법있어 재미가 있다. 산은 낮지만, 수직 암벽의 깊은 낭떠러지도 산재하여 주의를 요한다.
모락산 암릉지대
지난 번 보다 비실거리는 준이가 수상하다. 나와 거리를 두고 있다. 모락산 정상을 지나 백운산 진입하는 능선입구에서도 한참을 기다리게 만든다. 나의 가장 좋아하는 코스인 오솔길 등로를 이어가고, 지난 번의 능안마을/오메기마을 갈림길도 지나고, 관통 도로를 지나며 공동묘지에 도달한다. 준이의 지체가 도를 넘어서고, 여차하면 돌아가겠다는 뜻까지 피력한다. 백운산 정상까지 이제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산행을 이어갔다. 등로는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설혹 그렇다 하더라도 홀로서기의 기회가 될 것이며, 돌아가는 길을 혼자 가는 것도 좋은 훈련일듯하기 때문이다.
백운산 정상에는 여러 팀이 자리를 먼저 잡고 있고, 난 우선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켰다. 안주는 당근과 고추인데, 마침 자리를 떠나는 어느 팀에서 닭고기 요리를 남겨준다. 백운산 정상의 나무 표지판은 백운산이 한남정맥의 한 봉우리임을 보여준다. 사실은 약간 비껴났지만... 보구곶리의 마지막 구간을 완성해야하는데, 준이와의 최근 산행을 이어가니 기회를 미루고 있다. 30여분 휴식 취하며 기다렸지만, 준이는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올라오는 산객에게 물어보고 추정하니 되돌아 간듯하다. 그래도 걱정은 되어, 혹시나 싶어 나도 바라산 코스 대신에 왕복코스를 택하여 되돌아갔다. 간간이 내리던 비는 모락산 입구에선 폭우로 돌변한다. 절터샘터에서 샘물 한모금 들이키곤 계원대 후문을 거쳐 귀가하였다. 다행히 일회용 우의가 있어 큰 비는 막았다. 나는 지름길을 이용하였기에 준이보다는 빨리 귀가하였고, 좀 기다리니 씩씩거리며 준이가 돌아온다. 아마도 좋은 경험일게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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