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2007.07.15
** 코스: 선바위역 - 우면산(293M) - 양재 무지개다리 (주말걷기와 중복)
** 시간: 총140분 (걷기 130분 + 휴식 10분)
** 가족(송, 준)
11:34 선바위역
12:03 남태령 전망대
12:33 고개쉼터 (10분 휴식)
12:48 성산약수
13:18 소망탑 (15분 휴식)
14:04 무지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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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땡볕도 나고 지금은 장마기간이라 한 동안은 주말걷기를 진행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지난 주에 소개된 주말걷기가 바로 인근이라 가족이 함께하였다. 집에서 15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 선바위역에서 출발하여 남태령을 거쳐 우면산을 횡단하고 종착지는 양재이다. 소가 누운 형상이라하여 이름지어진 우면산은 300M가 채되지 못하는 해발 293M의 야산이지만, 서초구와 과천을 경계지으며 가벼운 산책삼아 인근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나에겐 초행이라 궁금하고, why not 하며 함께 나섰다.
출발점인 선바위역 2번출구로 나오니 태풍 마니호가 영향을 끼친 다음날이라 하늘은 맑고 구름은 더없이 높아 마치 가을기분이지만, 한여름이라 역시 날은 따갑다. 남태령에서 과천으로 들어오는 입구인 관문사거리의 등기소앞엔 울타리를 쳐서 고목을 보호하는데, 성황신목이라 칭하여진다. 이 신목은 이미 고사되었지만, 나무기둥에 다른 나무를 이식하여 살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남태령 큰길을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들어서면 남태령옛길인데, 한동안은 주택가 옆길이다. 안내판을 보니 원래는 그 지명이 여우고개인데 정조대왕이 사도세자 묘소로 행차시 이곳을 지나다가 지명을 물으니 속된 이름을 말하기 어려워 남으로 향한다하여 남태령으로 대답한게 이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주택가가 끝이나고 산길 소로로 접어들어 조금 오르면 낡은 전망대가 나타난다. 계단이 파괴된 듯하고 오래되어 전망대에 오를 수는 없다. 여기서 우측으로 꺽어 깊은 숲길을 지그재그로 지나간다. 준이가 앞장서 조선일보 설명대로 길을 잡아가지만 쉽지는 않는듯하다. 참호와 철조망 등 여러 인식물들을 지나가니 삼거리이고 벤치가 있다. 아마도 요새고개 쉼터인듯하다. 10여분 준비해온 간식과 물을 들며 휴식. 제법 많은 산객들이 가벼운 차림으로 등로를 채워간다.
다음 목적지는 소망탑인데, 우면산은 정상이 군부대기지라 소망탑이 정상 역할을 하는듯하다. 도중에 여러 샘터를 지나는데, 성산약수터가 처음이라 맛있게 샘물 한바가지 꿀꺽 마셨으나 수질검사표는 질소가 많아 불합격이라 판정해두었다. 이후 범바위 약수터에서도 불합격 판정을 보았다. 하긴, 덕유산 향적봉의 샘터도 수질에 부적합하다는데 하물며 여기서.... 그렇다고 모두가 부적합은 아니고 범바위 아래 약수터는 합격이더라.
덕우암 약수터에서 삼거리를 만나 길게 이어진 나무계단을 오르는데 모두 219 계단이다. 이후 좀더 비탈을 오르니 소망탑이다. 우리도 돌하나 올리며 소망의 무게를 더해본다. 여기서 한번 더 휴식을 취하며 오가는 산객들을 쳐다본다. 이후 하산길인데 산은 작지만 숲은 깊어 권유할만한 산행이다. 거리가 부족하면 이리저리 사방으로 다람쥐처럼 다녀보면 4-5시간도 족히 즐길수 있을 듯히다. 도착지는 양재천위의 무지개 다리, 지난 번 주말걷기에서 온 적이 있다. 인근 공원에서 메타스퀘어 나무를 둘러보곤 공원내 조각품 여러점 감상후 정류장을 찾아갔다. 무지개다리에서 종료후 정류장까지도 40여분 걸었으니 오늘 걷기는 아마도 2만보는 족히 되지 않았을까?
관문사거리 성황신목
남태령전망대
성산약수터
소망탑
하산길 조망한 대모산과 구룡산
우면산 숲
공원내 조각품: 제목 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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