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수리산(2007.01.06)

클리오56 2007. 1. 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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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2007.01.06

** 산행지: 수리산(489M)

** 산행로: 상록마을 - 관모봉 -  태을봉 - 제3전망대 - 석탑 - 병목안

** 산행시간: 총176분 (산행 156분 + 휴식 20분)

** 태중

 

09:16 산행들머리 상록마을

10:12 관모봉 (휴식 5분)

10:44 태을봉

11:31 제2전망대 (휴식 15분)

11:40 출렁다리

12:12 산행날머리 병목안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열호아라... 친구가 수리산 산행을 함께하자며 연락이 왔다. 실은 안내산행을 따라 광주의 무등산 산행을 내심 생각하고 있었다. 무등산 역시 100대 명산이기에... 하지만, 친구가 찾아오니 계획을 덮고 수리산으로 향했다.

   

 

 

 

간밤에 눈이 내렸다. 양이 많지 않아 시가엔 흔적도 없지만, 산은 달랐다. 같은 하늘 아래의 안양과 군포시 구역이지만 산과 시가지는 눈을 대함에 있어 상이하다.  산행들머리인 상록마을의 초입부터 눈이 덮혔다. 관모봉 오르는 길 도중에 눈발이 날리기도 한다. 눈은 세상을 평정한다. 봄 여름 가을을 거쳐 차별화를 내세우던 수목들은 모두 사라지고 순백의 세계로 변한다. 인간세상의 평등화와 동류일까? 

 

관모봉 정상

 

 

관모봉에서 세찬 바람도 일어난다. 태을봉으로 향한다. 내려선 안부에선 여러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커피를 들고 있다. 눈바람 덕분에 태을봉 오르는 길은 한적하다. 정상은 공터라 바람도 세차다. 서둘러 급경사 하산길을 내려선다. 다행히 앞서가는 산꾼이 일종의 러셀로 눈길을 만들어 길을 잘 잡을 수 있다.

 

 

순환지점에서 부터 수리산의 옆구리를 거닐며 전망대로 향한다. 산세는 순백이지만 순환고속도로상의 차량소음이 귀를 거슬린다. 출렁다리에서 애들처럼 다리를 굴러본다. 멀리 수암봉의 모습이 드러난다. 수암봉의 하얀 바위가 인상적이더만, 눈 덮인 수암봉에선 더욱 두더러진다.   

 

출렁다리에서...    

 

수암봉

 

병목석탑에서 평촌산방 회원들을 조우했다. 내일의 계방산 정기산행을 앞두고 몸풀기 산행을  하던 참이다. 거의 2개월만에 산방산우들을 만난 셈이다.  산우들과는 여기서 헤어지고, 친구와 함께 병목안에서 흑두부를 안주삼아 한잔 술을 나누었다. 생전 처음으로 팥 칼국수를 시식하였고... 

 

병목석탑에서 산방산우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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