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도 봉은사를 다녀왔었고 선정릉 역시 서너 차례 경험을 갖고있지만 오늘은 대학 동기들과의 트레킹 일환으로 이 코스를 택하였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12권, 서울편4에 봉은사와 선정릉이 소개되어 미리 숙독하여 하나씩 확인하고 느껴보려했지만 사실 걷기 동선을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으니... 이번에는 그저 보이는대로 간단히 다녀왔다는 사실만 남기는 수준에서 그쳐야했고 역시 차분하게 느껴보는 단계는 홀로이거나 많아도 두세명일 때라야 가능. 유홍준 교수는 담장 끝에 주차장 쪽에서 들어오는 작고 예쁜 쪽문인 '하심문'이 있다고 했는데 이 문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든다. 바깥쪽에서 바라보아야 현판을 볼 수 있는건지... 다음 기회에 확인해보련다. 만세루의 대도량 현판 위창 오세창 선생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