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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 북한산(837M)
** 산행로: 구기매표소 - 구기계곡 - 대남문 - 북한산성계곡 - 중성문 - 북한산성매표소
** 산행시간: 총 310분 (산행 178분 + 중식 및 휴식 132분)
** 대학동기 4명(성현, 태중, 상국)
07:50 평촌 출발 (- 09:45 구기매표소)
10:20 산행들머리 구기매표소 출발
11:40 문수사
11:45 대남문 (- 12:30)
13:08 계곡 족탕 (- 13:35)
13:47 중성문
14:00 중식 (- 15:00)
15:30 산행날머리 북한산성매표소
15:45 구파발 출발 (- 17:10 평촌 집 도착)
오랜만에 함께 한 친구들이다.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지내면서도, 그리고 분기별로 모임을 갖고는 있지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거의 반년이 넘은 것 같다. 오늘 산행은 계곡산행이라 어렵지는 않았다. 그저 유유자적 얘기 나누고 한풀 꺽인 늦여름 하늘 아래 초가을 기운을 즐긴다.
역시 북한산이다.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문수봉, 보현봉 등 능선상의 봉우리 역시 멋진 암봉이다. 봉우리 하나하나 , 기암괴석 그 이름을 알지 못하여도 가슴으로 느껴오는 전율은 그득하다. 산에도 품격이 존재한다면 정녕 첫번째 그룹일 것이다.
구기계곡을 타 오른다. 왼편은 비봉능선, 오른편은 사자능선이다. 비봉능선상엔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그리고 문수봉으로 이어진다. 그 아래 문수사에 잠시 들른다. 큰 절벽의 암벽에 동굴이 인상적이다. 대남문이 드러난다. 지난 겨울 북한산성 13문 일주한 기억이 새롭다. 의상능선을 넘어 대남문에 도착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던 것이다. 오늘도 대남문 아래에서 간식을 들며 숨을 고른다. 동동주 두병을 처리한다. 안주로 명태포까지 등장한다.
대남문
대남문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바로 삼각산이다.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일컫어 삼각산이다. 하긴, 이젠 북한산 대신 삼각산으로 개칭했다는데... 아래로 북한산성계곡을 계속 이어간다. 역시 삼각산이 뚜렷이 드러난다.
삼각산 그리고 노적봉
노적봉의 거대한 암봉이 우리를 압도한다. 한데 쌓아 놓은 곡식 더미란 뜻의 노적가리에서 노적봉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북한산 경관에 대한 안내판 설명이 이렇게 이어진다. "태산준령이 아니면서도 깍아지른 듯한 바위 봉우리의 험준한 산세 사이로 흘러내리는 계곡의 신비스러움이 함께 이루어진 북한산은 1억년이 넘는 동안의 지각변동과 침식을 거쳐 지하 깊이 있던 화강암의 지반이 상승하여 형성되었다. 또한 북한산은 화강암에서 볼 수 있는 바위표면이 평행하게 금이가는 층상절리가 발달되어 눈이나 비가와도 물이 바위 속 깊이 스며들지 못해 풍화와 침식에는 강하며, 표면이 양파 껍질처럼 떨어져 나갈 뿐이어서 뿔모양의 바위 봉우리와 암벽 암릉 등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에 이른 것이다."
노적봉
북한산성 12문에 또 하나를 더하니 중성문이다. 12성문이 외성이라면 중성문은 일종의 내성이다. 친구들과의 이야기 주제가 건강이다. 가장 중요하고 예민한 시기이긴 하지만..... 나도 지난 달에 금연의 길에 들었는데 용케 별 무리없이 잘 진행중...
중성문
눈을 들어 봉우리를 쳐다보아도, 발아래 계곡에도 여전히 기암괴석이다. 피서 인파가 가득하고, 물은 투명하다. 하늘도 산도 바위도 계곡도 물도 모두 푸르고 맑다.
계곡의 한 주막에서 하산주를 들었다. 두터운 파전을 안주로 동동주 세병을 비웠다. 모두들 적당한 선에서 주량을 조절하는 친구들이라 과하겐 마시지 않는다. 매표소 나와 다시 북한산을 돌아본다. 왼편이 원효봉, 오른편이 의상봉이다. 그리고 저멀리 최고봉 백운대가 보이고...
의상봉
들꽃들...
1. 비비추
2. 겹꽃삼잎국화
3. 참나리
4. 이질풀
5. 분홍이질풀
6. 물봉선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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