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관악산 (2006.04.29)

클리오56 2006. 5. 2. 00:12
 

** 산행일자: 2006.04.29
** 산행지: 관악산 (629M)
** 산행로: 남현동 한일아파트 - 마당바위 - 연주대 - 연주암 - 과천 향교
** 산행시간: 11:16 - 17:17 (총 361분: 산행 240분 + 휴식 및 중식 121분)
** 대학원동기 부부 20명

 

11:16 산행 들머리 남현동 한일아파트
12:36 마당바위 (- 13:07 간식)
14:19 연주대 (- 14:33 휴식)
14:56 연주암 뒤 (- 15:40 중식)

15:51 연주암 (- 15:57 관람)

16:39 대피소 (17:05 장고문님 만남)

17:17 산행 날머리 과천 향교 

 

 

졸업후 처음 갖는 산행이다. 대학원 동기들이 부부 모임의 형식으로 관악산 산행을 가졌다. 연령차가 최고 한 세대의 간격을 가지지만 함께 2년반을 학업한 도반들이다. 산행엔 참여못하지만 얼굴만이라도 보기 위해 사당 전철역에 잠시 들러는가 하면 하산주 함께하기 위해 날머리에서 장시간 기다기도 하였다. 산행에 익숙하지 못하지만 암릉길과 암벽의 난코스를 회피하지 않았다. 마치 개척과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쳐 우리 1기의 기백과 정열을 후학들에게 각인시켰듯이.

 

* 관악산 전도

 

 

남현동(11:16) - 마당바위(12:36/13:07) - 연주대(14:19/14:33)

 

10시반 사당전철역에 모여 오랜만의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멀리 경산에서 부부가 모두 오신 우리 총무님에게 특히 감사를 드린다. 산행중 함께들 식사와 술, 안주들을 준비하고 남현동 한일 아파트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4월말이라 녹음이 제법 짙어졌다. 이즈음은 한주한주가 다르게 산의 경관이 변신한다. 얼마전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던 나무들이 어느 듯 푸른 숲으로 변모했다.  

 

* 산행들머리에서 함께

 

 

 

산행들머리에서 정상까지 2시간의 짧지 않은 산행로이지만, 암릉과 기암으로 긴장과 재미를 더해간다. 편안하고 손쉬운 우회로를 택하지 않고 암릉길을 향했지만, 도반들은 좁은 문을 향해 들어가길 주저않는다.    

 

관악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마당바위 바로 위 그늘에서 동동주와 족발로 1차 휴식을 취한다. 산행중 제법 따가운 햇살을 받은지라 한사발 동동주가 기운을 북돋운다. 족발과 함께 나온 김치가 궁합이 맞는지라 술자리가 제법 거나하다. 이렇게 마시면 취할텐데하는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그 한계를 모두 아는지라.

  

 

연주대 오르는 마지막 고비이자 오늘 산행의 백미인 절벽 오르기를 감행한다. 운동화 차림의 도반도 몇명있지만, 그 정열과 도전을 막을 무모함과 험난함이란 없다.

  

 

 

 

연주대(14:33) - 연주암(15:51/15:57) - 과천 향교(17:17)

연주대에서 정상 도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연주암 위 공터에서 점심을 들었다. 이 회장님께서 준비해온 시바스 리갈을 돌려 모두 한잔씩 건배를 나누곤 소주와 동동주도 모두 비운다. 옆집에서 건네주는 미나리와 다시마를 장에 푹 찍어 봄날의 입맛을 북돋운다. 햄과 꽁치도 산행 반찬으론 오랜만이다. 연주란 주군을 연모한다는 말이니, 고려말 충신들이 이곳으로 은둔하여 개성을 바라본데서 유래한다.     

 

 

* 절벽위 암자

 

부처님의 자비가 사바세계를 가득 채우는 양 연주암 경내는 초파일 연등으로 가득하다. 등 하나 하나에 가족과 개인의 소원이 있을진데, 모두들 성취하시길....

 

 

 

연주암 사찰 기둥에 걸린 글귀가 독특하다.

부재춘풍 부재천....봄바람이 없으면 천하가 없는것이라...

천하가 없으면 봄도 오지 않는다라면 쉬울텐데, 그 역이니...

아니면, 봄날의 따스한 기운이 없다면 만물이 소생하지 못한다는 뜻인가? 

 

과천에서 일행을 기다리던  장 고문 부부님께서 참다못하여 올라오시는 도중 벚꽃나무 아래서 만났다. 난코스를 택한 탓도 있지만, 봄날 산행에 취해 군데군데 자리깔고 한잔씩 걸치니 더딘 산행이 될수 밖에...

 

 

카플마다 포즈를 취하였으나, 역시 젊은 카플의 포즈가 쿨하다~~~~ 본 좀 받으라는 사모님들의 아우성이 대단할 수 밖에...

 

드디어 산행 날머리인 과천 향교에 도착. 즐거운 산행을 안전하게 마친 도반들에 서로 박수...

 

산행후

 

과천 엔호프에서 간단한 하산주를 예정했지만, 사회까지 등장하며 모처럼의 해후를 즐겼다. 이후 노래방에까지 이어지고.... 오늘 찬조를 언급하면, 산행전 준비물은 이 회장께서, 하산주는 정 고문께서...그리고 노래방비와 주류도 각각 누구지?   

 

 

관악산에서 만난 바위들

 

관악산은 그 어느 산행로이든 기암과 암릉으로 덮였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산행중 만난 기암들을 모아 감상. 넉넉한 시간이라면 주능선을 약간 벗어나 지능선을 누비면 더 많은 기암들을 만나겠지만, 아직 구석구석을 알지 못하여 눈에 언뜻 띤 몇개를 모아보았다.

 

거북바위 

 

열대어 바위

 

스마일 바위

 

마당바위

 

지도바위

 

횃불바위

 

관악문

 

사자바위

 

 

미사일 바위

 

 

관악산에서 만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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