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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로: 계원조형예술대학 - 모락산 - 개나리아파트 - 백운사 - 백운산 - 광교산 시루봉 - 형제봉 - 경기대 후문
** 단독산행
산행 자주가는 두 친구에게 연락했으나 모두 집안일로 약속이 되질 못했다. 혼자 산행이라면 일찍 서둘러 다녀오고 싶었고, 특히 오늘 저녁은 모친 생신 모임이 있다.
지난 번 상경했을 때 완성못한 청계산-바라산-백운산-광교산 종주의 한부분을 완성하고 싶고. 따라서 집 옆의 모락산을 거쳐 백운산-광교산을 오르기로 했다. 대략 18Km로 5시간이상의 산행이 예상되었다.
집출발 (6:43)
지난 번의 허기진 산행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김밥천국에서 김밥 3줄을, 7-11에서 생수 한 통을 구입했다. 집에서 사과 2개, 오이, 양갱, 커피를 준비하고...계원조형예술대학을 통과하여 모락산으로 진입
* 계원조형예술대학내의 조형물: 군형을 이루지 못하는게 오히려 자연스럽지요
계원조형예술대 후문 - 모락산 정상 (7:15-7:47)
산행 초기시절 가장 즐겨찾던 동네 산이 모락산이다. 385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가파르게 오르는 산세와 호젓한 산행길이 일품이다. 동서와 남북으로 뻗친 산행길을 다니면 3시간은 보낼수 있어 초보에게 적합하다. 오늘은 찾지 못했지만, 명상의 숲으로 향하는 길은 높낮이 심하지 않고 나무가 우거져 산림욕장으로의 기능이 탁월하다. 하지만, 이 곳도 개발의 손이 미쳐 명상의 숲은 많이 훼손되었다. 백운호수와 이곳 보리밥집 마을을 잇는 도로를 확장개통하려는 모양이다. 굳이 없어도 될 도로를 그토록 개설하려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환경단체는 뭘하는지?
* 모락산 정상
* 모락산 정상에서 바라본 평촌
모락산 정상- 돼지바위 (7:52-8:18)
정상에 5분 정도 머물며 평촌과 백운산을 조망했다. 저 산 넘어가 광교산일텐데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모락산은 작은산이라 아직 커다란 바위로 된 지표석이 없다. 국기봉 하나 세우고 그 시멘트 받침대에 산명이 새겨져 있을 따름이다. 이제 하산하면서 개나리 아파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계속 내리막길로 길게 뻗쳐있다. 거의 3.5Km. 배가 출출하여 제법 큰 바위에 걸터 앉아 김밥 한줄을 처리했다. 자그마한 표지판이 보이는데 돼지바위라 쓰였다. 작명하려면 좀 좋은 이름 붙이지..
돼지바위 - 개나리 아파트 - 백운사 (8:28 -8:37-9:16)
이제 아침도 들었고 오늘 코스 중 가장 평탄한 구역이다. 모락산 산자락인 개나리아파트 이후는 산으로 연결되지 않고 백운사까진 마을을 지난다. 부서 체육대회를 이곳에서 많이 치렀다. 바베큐며 족구, 그리고 산행을 함께 다채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산행하기에 최적의 날씨인 것 같다. 무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는, 전형적인 가을날씨.
백운사는 자그마한 절이다. 역사도 오래지 않은 것 같고, 대웅전 법당 입구의 기둥에 용머리상이 붙어있는데 다른 사찰에선 보질 못하 것 같은데...벤치에 놓여진 도자기 탁자나 의자 휴지통 들이 모두 중국풍이다. 아마도 값싼 중국도자기를 구입해 비치한 모양이다. 저 용머리도 그런 중국 수입품이 아닌지?
* 백운사 대웅전
* 백운사 경내 단풍: 감나무 까치밥에서 넉넉한 마음을...
백운사-백운산 정상 (9:26 - 9:58)
이제 가파른 산길이다. 밧줄을 잡기도 하며 경사 급한 산길을 올랐다. 나중 광교산이 생각보단 높질 않았으니 오늘 산행에서 가장 거친 곳이다. 오르는 중 바라산 안내판도 보인다. 다음엔 바라산과 백운산을 연결해 볼 작정인데... 백운산은 높이 564M....
* 백운산-바라산 이정표
* 백운산 정상 표지석
백운산 정상-시루봉 (10:08-10:37)
이제 광교산으로 향한다. 통신대 철조망을 오른쪽으로 하고 계속 진행하다가 갈라지는 길에서 왼편으로 길을 잡는다. 노루목 대피소를 지난다. 시루봉이 광교산의 최고봉이다. 단체 등산객으로 크게 붐빈다. 시루봉에서 한 컷 했는데, 지표석에 산높이가 새겨져있지 않다. 아직도 키가 자라기 때문에 새겨두지 않는것인가? 현재는 582M.
* 시루봉 정상 표지석
한국의 산하에 따르면 광교산이 인기순위 34위에 랭크되어있다. 인구가 많은 경기도 근교산이기에 인터넷 검색 접속이 많기 때문이다. 다음은 그 소갯말이다. "광교산은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수원의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가 큰 산이다."
시루봉-형제봉 (10:42-11:20)
이제 한결 가벼워진 마음이다. 비록 산행길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광교산 최고봉을 지났으니깐. 멀리 형제봉이 보이는데 여자의 봉긋한 젖무덤 같아 보인다. 형제봉인데 448M, 비슷한 높이 봉이 나란히 두개라 붙여진 이름. 하지만 젖무덤봉이 더 적합한 것 같은데...바위에 걸터 앉아 점심을 든다. 김밥 2줄, 사과, 커피 한잔...
형제봉-경기대후문 (11:44-12:26)
경기대후문까지의 거리도 만만치 않다. 거의 3.5Km. 비록 내리막길이지만 마지막 코스론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 경기대 후문의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길게 세워져 단풍의 맛을 더해준다.
* 도착지 광교산 등산 안내도
* 경기대 은행나무
집도착 13:28
오늘은 홀로산행이라 트렉킹 자체에 의미를 둔 셈이다. 친구와의 산행에선 여러 청담이 오갈수 있고, 단체 산행에선 전문가의 해박한 지식의 습득이 가능하다. 지난 주엔 부산 교육으로 한번도 아침 산행을 하지 못한 탓인지 좀 몸이 무거움을 느꼈다. 버스 2번 갈아타고 집에 도착. 무사히 마친 산행에 감사....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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