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고 조식은 8시10분경. 조식이 예상외로 부실하니 예전보다 못한 듯하다.
10시에 사원 투어를 나섰다. 그런데 트리휠 기사가 가는 방향이 달라 물어보니 그제서야 와이프 출근부터 시키고 투어하잔다.
미리 이야기해도 이해할 수 있을텐데 말도없이 선행하는 행동이 불쾌했다.
그래도 부부가 열심히 사는 모습이 기특하다. 아무튼 이후 투어에 나섰다.

아누라다푸라를 간략 소개한다.
중북부 도시, 씽할러족이 세운 왕국의 첫 번째 수도 (기원전 5세기~8세기의 1,300년)
=> 인도 타밀족 의 침입으로 파괴되고 잊혀졌는데 19세기 대대적인 발굴로 복원을 시작.
왕궁, 불탑(다게버), 사원들이 즐비, 소승불교의 중심지, 이후 미얀마 등으로 전파
유적지 투어는 트리휠을 이용했다. 재래시장 구경을 별도 요청했으나 원했던 지역은 주말이라야 가능하고 평일에는 별거없단다.
대신 다른 시장이라도 보았는데 정말 볼게 없었다.
유적지 첫 코스는 베사지리아 유적인데, 한국 스리랑카 소개책자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바위 지역에 암각도 있고 흔들바위도 여럿있다. 하지만 오히려 제일 관심을 끈 것은 원숭이와 공작새 숫컷이었다.
원숭이는 미끈하게 잘 생겼고 무리를 지었다. 특히 공작새는 숫컷만 여럿 보았는데 화려한 긴꼬리, 특이한 울음이 구분되었다.




흔들바위 밀어보기~



기사의 강권으로 명상 모습을 흉내내었다.

야생 공작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벽화가 있었지만 많이 훼손되었다.

두번째는 Sarananda Maha Pirivena 였는데, 명상센터처럼 보였고 다만 큰 불상이 있었다.


세번째는 드디어 이수루무니여 사원, 일명 암벽 사원으로 부처님 치아가 처음 안치된 곳이다.
코끼리, 연인, 왕실가족 부조가 유명, 열반상, 마힌다 스님이 승려를 위해 지은 불당이 있다.
이 사원은 입장료 500루피가 있다.
스리랑카주의자라는 서적에 따르면 스리랑카 최초의 불교 사원이다.



사원 오른쪽에는 연못이 있고, 바위의 아래면에는 코끼리 세마리가 새겨져있다.
윗면에는 남자 귀족의 모습이 말의 두상과 함께 새겨졌다는데 나의 눈에는 희미하다.



법당 안의 와불


바위 두 개 사이에 많은 박쥐들이 기거하고 있다.


사원 박물관에 있는 부조 '사랑의 연인' '왕실 가족' 상들은 정교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평해진다.
5~6세기 작품인 연인은 남자의 무릎 위에 여자가 살포시 앉아 있는데 섬세함뿐만 아니라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유명하다.

왕실 가족은 8세기 경에 만들어진 부조로 다섯 명의 인물이 작은 화강암에 조각되어 있다.




감실안의 와불과 그 앞의 부처님 발자국

탑에 오르면서 바라본 전경




네번째는 Sandahiru Seya 사원, 크고 웅장한데 최근 나라의 영웅들 중심으로 호국차원에서 추진중인 사원이다.
역사성은 별로 없어 스리랑카 서적에도 소개되지는 않는다.




다음은 미리사웨티여 다게버이다. 왕국의 통일 기념으로 주성되었고 고추 꼬투리라는 의미이다.
기원전 161년부터 137년까지 세 싱할라족을 모두 통일하고 스리랑카의 최고 왕으로 추대된 두투게무누 왕이 처음으로 건립하였다.
처음에는 높이가 192피트(약 59미터)였고, 폐허가 되었을 때는 기단의 지름이 141피트(약 48미터)였습니다.
현재 이 탑의 높이는 209피트(약 60미터), 둘레는 536피트(약 160미터)이다.




다음은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인 스리마하보디 사원이다.
불교성지로 수령 2,300년의 세계에서 가장 오랜 보리수가 모셔져있다.
아쇼카 왕의 아들 마힌다 스님이 아누라다푸라에 불법을 전했고
보드가야의 잿더미에서 부활한 보리수 가지 두개를 들고 아누라다푸라로 입성한 것이 샹가미타 스님(공주)이었다.
오늘날 인도의 보리수는 모두 아누라다푸라로부터 역으로 보내진 것들이다.
불교의 발원지가 인도이지만 현대 불교의 본산은 스리랑카임이 명백하다.

푸자 의식이 행해진 후 방문객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었는데 카레 음식이었다.



세계 최고령의 수령 2,300년 보리수. 금박 받침대로 가지를 보호하고 있다.



로얄 가든으로 이동하였다. 많은 부분 폐허로 변했지만
오히려 고즈넉한 숲을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 느낌이 감돈다.



복잡한 도형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둑 위로 소떼들이 한가로이 지나간다.



여기도 코끼리 부조를 볼 수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이런 숲은 물론 주택가에서 조차 공작이 야생으로 살아간다.
귀한 새로 여겨지기에 스스로 보호된다.




숲 속에서 자주 공작을 만난다. 암컷은 그만큼 보질 못하는데 수컷만 눈에 띄었다.




투어 종료후 숙소에서 가까운 Seeadevi Family Restaurant 에서 식사하였다.
뷔페로 제공되며 서비스 차지가 12%, 별도로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맛보았다. 굿~~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길거리 판매 밀감을 두 꾸러미 구입, 한꾸러미 5개가 200루피. 맛이 아주 좋았다.

'여행 > 이곳저곳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게인 스리랑카(4): 캔디 (2026.1.9) (0) | 2026.01.22 |
|---|---|
| 어게인 스리랑카(3): 아누라다푸라~캔디 이동(2026.1.8) (0) | 2026.01.22 |
| 어게인 스리랑카(1): 아누라다푸라로 이동 (2026.1.6) (1) | 2026.01.22 |
| 일본 중부 여행 5일차: 치바~사쿠라~나리타 신쇼지~나리타 공항 (4) | 2025.09.16 |
| 일본 중부 여행 4일차: 에치고유자와~키요츠 협곡~도쿄 센소지~오다이바~치바 (2025.9.11) (2) | 2025.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