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서해랑길

서해랑길 59 코스 잔여분 + 58코스 중 (2025.4.12)

클리오56 2025. 4. 14. 12:47

 

일자: 2025.4.12 (서해랑길 38회차, 누계 49개 코스, 누계거리 772.7km)
코스: 서해랑길 보령 59코스 잔여분 + 서천 58 코스 중 (역방향)
등로: 무창포해변~독산해변~소황사구~부사방조제~춘장대~공정마을
소요시간: 4시간 41분 (식사 및 휴식 1시간 7분 포함)
거리: 16.3km
동반: 권 선배

 

지난 12월이래 4개월만의 서해랑길 도보이다.

궂은 날씨, 전철 지연 등으로 연기되어 오던 중 비로소 올들어 첫 답사이다.

그리고 권선배와 함께 시작한 지는 3년이 흘렀다.   

 

무궁화호를 타고 웅천역에서 내렸는데, 웅천역에서 무창포행 버스 시간표는 아래를 참조한다.  

웅천 도착이 9시15분 경이니 30분 정도의 여유가 있다. 

웅천역에서 무창포까지는 20여분 소요되니 아주 가까운 거리이다.

 

지난번 정방향으로 출발했던 무창포 해변에서 이번에는 역방향으로 진행한다. 

무창포가 제법 유명 해변이라 날씨가 궃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석방렴에 물이 가득하면 잡을게 많아서인지 모르겠다. 

석대도까지는 모세의 기적이라는 바닷길이 열리기도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소황사구는 상당히 긴 해변에 사구가 생겼는데 예전 길조사하면서 걸었던 적이 있다.

일단 나무데크가 있어 가보기로 하는데 서해랑길 공식 노선은 아니다. 

탐방로가 길게 이어지지만 끝까지는 가지 못하고 중간에 끊어져 되돌아와야 한다. 

멀리 해변쪽으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에 일단 사구를 지나 해변으로 내려서서 반대쪽으로 향하였다. 

해변 좌측으로 모래가 쌓여 사구를 형성하였다. 

소황사구와 해변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거센바람 속의 황량미가 느껴진다. 

한차례 작은 개울도 지나며 드디어 반대편 데크에 도착하였다. 

해안사구의 보호를 위해서 방품림 역할을 하는 아까시나무 들을 제거한다는 안내이다. 

방조제에서 바라본 소황사구와 해변의 모습.

밤낚시대회에 참가하는 강태공들이 운집하였다.

생명을 잡아내는 낚시는 싫어하지만, 회는 좋아한다는게 성립이되나???  

부사방조제, 제법 길게 활처럼 이어진다.

오늘은 바람이 워낙 강하여 거의 초당 10m를 상회한다. 

방조제 위를 걷다가 나중 아래로 내려섰다. 

드디어 보령을 마치고 충남의 마지막 행정구역인 서천에 들어섰다. 

거대한 담수호가 된 부사호 

59코스의 마지막인 춘장대 입구에 입성~

59코스의 종점이자, 58코스를 역방향으로 시작한다. 역시 인증사진 하나 남겼다. 

동백이 탐스럽게 피었다. 

송림에 캠핑장이 들어섰고, 많이들 즐기는 듯하다. 

춘장대 해변을 상징하는 풍차, 그리고 역시 넓은 해변이 인상적이다. 

멋져보이는 해상데크가 있어 따라가보았다. 둘레길 코스와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지만 이번에는 실패, 데크는 바다 한복판에서 길이 끊어지니 되돌아나올 수 밖에. 

그래도 도중에 거쳐가는 홍원항 모습이 보인다. 

도로 갓길을 걸으며 홍원항으로 향한다. 

조금전 걸었던 해양데크길이 보인다. 

홍원항을 경유하여 다시 요포마을과 공정마을로 이어진다.  

공정마을 정류장에서 오늘의 답사를 종료하였다.

예보대로 비가 뿌리기 시작하였고 다행히 15분여 후 버스가 도착하여 서천터미널로,

다시 버스를 환승하여 서천역으로 이동하였다.

도중에 편의점 들러서 막걸리 한병, 그리고 당보충을 위해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먹고... 

다음 답사를 위해 서천의 버스 운행표를 담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