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여수 57코스 (2025.3.26)

클리오56 2025. 3. 29. 21:14

남파랑길 45회차, 여수 57코스 (2025.3.26)
코스: 원포마을~봉화산임도~이목마을~서이산임도~서촌마을
거리: 17.6km 
소요시간: 6시간 52분(휴식 2시간 4분 포함)

 

지난 이틀간의 남파랑길과는 달리 57코스는 임도를 지나며 최고 해발이 300m를 넘긴다. 
하지만 긴 등로에 그만한 높이의 차이라 크게 부담은 되지 않았고 모두들 잘 극복하였다.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등산로를 오르는데 잠시 급경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봉화산 임도를 만나면서 풍광좋은 전망처를 만났는데
패러글라이딩의 활공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었다. 주착륙장은 장등해수욕장이다. 

섬들이 마치 연결되는 듯 보이는데
지도를 보니 77번 국도가 여수에서 고흥까지 4개의 섬을 다리로 연결하고 있다.

임도가 끝나고 인도의 폭이 넓은 괜찮은 도로를 만났는데 차량 통행이 거의 없다. 

지도상에 구미제로 표시된 저수지이다. 

이목마을에 도착했는데 다시 마을 뒷산으로 구비구비 돌아간다. 

마을 도로변에 정다운 상회라는 시골밥상 식당이 있어 점심식사를 하였다.
상호가 상회로 표시되어 찾기도 어려웠을텐데 박회장이 용케 식당을 잘 찾았다.
이곳이 57코스의 유일한 식당이었으니 참으로 다행이었다. 백반과 생선구이를 잘 들었다. 

 

 

이목리와 서연리에는 푸른 밭이 많이 보이는데 모두 양파밭이다. 

서연마을 입구에 동백꽃이 만발하였다. 휴식도 취하고 동백꽃도 감상하고~~

비교적 평평한 서이산 임도를 편하게 지나간다.  

 

서촌마을에 당도하여 57코스를 마무리하였다. 

지도상으로는 미향이라는 떡카페가 있지만 폐업한 듯하다. 

택시를 콜하여 춘희네 식당으로 이동, 저녁식사를 하였다. 

춘희네 식당에서는 해물삼합으로 식사하였다. 

이곳의 삼합은 삼겹살이 포함되고 등급을 올리면 차돌박이로 대체된다.   

전날의 풍미에 비하면 맛도 서비스도 한 단계 위이다. 추천한다~~

매일같이 남파랑길 트레킹이고 맛집 탐방이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격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