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여수 55코스 (2025.3.24)

클리오56 2025. 3. 29. 08:06

 

남파랑길 43회차, 여수 55코스 (2025.3.24)
코스: 여수해양공원~국동항~이충무공 선소유적~소호동동다리~소호요트장
거리 16.6km
소요시간 4시간 36분(휴식 21분 포함)

 

남파랑길을 홀로 걷는 나를 응원하기 위해 친구 강,김,박이 동행하였는데

3박4일 일정으로 함께 먹고, 걷고, 자고, 즐긴다.

광명역에서 탑승하여 여수 엑스포역에 내렸다. 강,김 친구는 SRT를 이용 오송역에서 합류했다.

숙소 더호텔수까지 택시 이동하여 짐을 맡긴 후 55코스 출발지 인근 길식당으로 이순신대교를 건너 도보 이동하였다.

이순신 대교를 건너면서 바라본 여수 전경

이순신대교

여수삼합? 아마도 돌문어, 삼겹살 그리고 갓김치가 아닐까.

하멜등대. 제주도에 표류했던 하멜 일행은

한양, 강진을 거쳐 전라좌수영이 있던 여수로 이송되었다가 일본으로 탈출했다.

길언니. 친구 박이 발굴한 맛집. 나름 독특한 면이 다수있으니, 우선 입구 문이 밀고 들어가는 회전식이다.

1인 주문이 가능하니 단독 도보여행가에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조미료와 방부제를 사용하지않고 재료 본연의 맛과 건강을 추구한다.

주인분들이 친절하니, 추가 반찬도 잘주시고, 반찬 하나라도 쟁반에 받쳐 가져오시더라.

우리는 새우장 정식과 보쌈정식을 주문했는데, 모두 만족스러웠다.

하나 아쉬운 점은 오픈 시간이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짧아 체류기간 중 재방문이 어렵다는 것.

추가로, 길언니 식당에서 화장실을 꼭 다녀오시라. 화장실 내부사진은 올리지 않겠다. 

여수해양공원의 55코스 시작점. 대형 안내판은 보이질 않았다.

남파랑길 55코스는 여수해양공원에서 여수 소호동요트장까지 연결되는 코스로 공식거리는 15.6km의 거리다.

여수해양공원에서 이순신광장, 고소동1004벽화마을, 여수항과 국동항, 웅천해변문화공원,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을 지나 2022년에 준공된 선소대교를 지나는 코스로 여수의 주요 관광지가 밀집되었다.  

이순신대교, 우측 끝에 숙소 더호텔수가 위치한다. 

굴, 홍합, 생선들이 포장되어 멀리 이동된다.

날씨가 추웠던 탓으로 봄꽃의 만개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햇볕 잘 받는 좋은 위치의 나무들에서는 활짝 핀 꽃들을 볼 수 있으니 여기 동백꽃이 그러하다.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이번에는 배를 타고 섬을 찾지는 않는다.

예상하는 백야도 백호산이나 돌산도 봉황산이 모두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형조선소를 지나며 용접 냄새를 맡는다.

공해를 유발하지만 또한 고용을 창출하고 유지하기에 그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 

좁고 낡은 골목의 벽화, 남파랑길은 꼬불꼬불 좁은 골목을 지난다. 

돌산대교. 택시 기사는 전두환이 호남 민심을 잡기위해 건설했단다.

물살이 세어 UDT 대원들의 희생도 많았고.

국동항, 처음 들은 지명인데 상당히 큰 어항이었다.  

800톤 해상 크레인의 작업이 진행중이다. 나중 듣기로는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건설중이란다. 

매화도 피었고~

히든베이호텔, 독특한 외양을 지녔다.

신월해안도로

요트도 많이 보인다.

신도시 분위기의 웅천지구, 비싼 분양으로 인해 순천에 인구 3만명 정도가 빼겼다고 한다. 

웅천해변

장도, 시간이 되면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그런 기회가 없었다. 

물때표가 있어 다리가 물에 잠기는 시간을 알 수가 있다. 

걸어가는 사람, 여수의 대표 기업인 GS칼텍스 지원이 있었다. 

GS칼텍스 예울마루, 기업의 투자가 있기에 이런 공익시설도 가능하다. 

거북선 선소유적. 거북선이 발굴되지 못한게 아쉬울뿐.

낚시동상, 멋진 포즈~

작품명이 '바람소리'

선소대교

소호동동다리, 이제 마지막 1키로

55코스 종점, 56코스 시점

이런 장거리 도보가 익숙치 못한 친구들이 끝까지 함께해 고맙다. 특히 강에게는 평생 최장거리 도보였다.

인근 소호아꾸에서 도다리회와 쑥국을 들었다. 원래는 아구찜을 생각했는데. 여기도 충분히 합격~

숙소에 도착, 카페가 문을 닫아 준비해간 G7 믹스로 들었다. 이바구 나눈 후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