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39회차: 남해 36코스 + 대방산 (2025.2.25)

클리오56 2025. 2. 25. 22:23

남파랑길 39회차, 남해 36코스 + 대방산 (2025.2.25)
누계 48개 코스, 누계거리 703.7km
코스: 창선파출소~옥천저수지~봉수대~대방산~운대암~신도곡고개~당항~왕후박나무~창선대교~삼천포대교
추정거리 21.4km(36코스 17.5km+대방산 3.9km)
소요시간 5시간 50분
* 막바지에 폰 밧데리 방전으로 온전한 트레킹 기록이 불가

두루누비 기록은 중간에 한번 튐 현상 발생했지만 거의 마지막 부분만 기록되지 못했다. 반면에 램블러는 당항에서 단항으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부터 기록이 멈췄다.

 

새벽 4시 40분에 집을 나와 창선파출소 앞에서 36코스 시작한게 거의 12시이니 7시간20분을 이동에 사용한 셈이다. 시내버스, KTX, 다시 시내버스, 시외버스, 마지막 시내버스로 남해 창선이다. 그래도 거의 큰 시간 로스없이 매끄럽게 진행된 결과이다. 바로 앞 편의점에서 김밥과 소시지 몇개로 간단히 식사.

남해는 바래길이라고 아주 관리가 잘되고 있는 둘레길을 보유하는데 남파랑길은 모두 바래길과 함께한다. 남파랑길 36코스는 바래길 3코스 동대만길이기도 하다. 사실 코리아둘레길의 조사를 담당하였던 분이 남해 바래길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셨고, 이곳 남해에서 숙박을 하며 그 분으로 부터 교육을 받기도 하였다. 그런 분이 직접 관심을 가진 바래길이니, 트레킹중 느끼지만 이정표 하나하나도 간결, 무늬, 색상, 기능 모두가 느낌이 온다.

어제까지의 추운 날씨도 오전에 종료되었고, 오늘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도 양호하여 하늘도 새파랗게 맑다.

운대암과 적곡저수지를 직전에 두고 대방산 등로가 나타났다. 대방산은 블랙야크의 섬앤산 100에 포함되기에 다녀오기로 했다. 원점회귀 코스로 약 3.9키로, 2시간으로 안내되어있다. 저수지와 봉수대를 지나 정상에 당도하였다.

정상에는 선객 두분이 있으니 산불감시초소 요원과 동네분이다. 커피와 계란을 권유받았다. 대방산 정상석에는 468미터로 표시되어 있다.

사량도와 욕지도 등 이름난 섬들을 포함하여 숱한 섬들이 점점히 보석처럼 박혀있다.

저렇게 V자로 보이는게 죽방렴인데 주로 제철 멸치가 많지만 어종을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동네분의 설명이다.

처음에는 동일 등로로 왕복을 생각했지만, 다른 등로로 내려가 운대암으로 내려서는게 더욱 완만하고 볼게 많다고 추천 받아 결국 원점회귀 노선이 되었다. 도중에 국사당을 지나며, 임도를 만나고 곧 대운암 이정목을 찾아간다.

저수지와 운대암을 지나 남파랑길에 합류하며, 다시 오르막으로 신도곡고개늘 넘어간다.

어느 집안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아한 제실을 지나 임도를 한참지났다.

당항에 당도하지만 곧장 다시 단항 방향으로 고개를 오르고 한참 임도를 지난다.

단항에 당도하면 대초도를 마주한후 왕후박나무를 찾아간다. 수령 500년이상으로 이순신 장군께서도 쉬어갔다는데, 주 가지만 11개나 되는 엄청난 크기와 생생함을 보여준다.

소초도 좌측에는 하동의 명산 금오산이 당당하며, 우측으로는 겹겹이 능선이 보이고 장대한 지리가 맨뒤 배경을 자랑한다.

밧데리 방전이 초읽기라 사진을 절제하며 걸음이 빨라진다. 다리위로 올라서면 제일 먼저 인상적인 붉은색의 창선대교이다.

늑도가 나타나면 가장 수수한 늑도대교가 뒤따른다.

초양도에는 케이블카 승차장과 놀이동산이 눈에 들어온다. 초양도의 아쿠아리움과 케이블카는 2025~6년 한국관광공사 100대 관광지에 새롭게 선정되었다. 뒤이은 다리는 초양대교이다. 그 뒤로 삼천포대교의 위용이 이어진다.

삼천포 대교~단항교까지 5개 교량,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교, 창선대교, 단항교는 각각 다른 공법으로 건설되어 외양도 모두 다르다. 1995~2003년 건설되었다. 창선대교는 남해군에 속한다.

삼천포대교를 지나는 중 밧데리 완전 방전되어 기록이 제대로 완결되지 못했다. 36코스 종결후 편의점에서 간편 식사를 하고 밧데리 구입하여 사진만이라도 몇장 추가하여 마무리 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