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34회차: 통영 30코스 + 고성 31코스 일부 (2024.12.19)

클리오56 2024. 12. 19. 22:04

 

남파랑길 34회차, 통영 30, 고성 31중 (2024.12.19)
누계 42개 코스, 누계거리 614.7km
코스: 무전해변 ~제석봉~발암산~관덕저수지~바다휴게소~신부항~남산공원~수남사거리
소요시간: 8시간 33분 (휴식 35분 포함)
거리: 25.3km

내일 친구가 남파랑길에 합류하면 통영에서만 지낼거라 고성으로 연결되는 30, 31코스를 먼저 트레킹하였다.

남파랑길 30코스는 무전동 해변에서 시작하여 제적봉과 발암산으로 이어지는데 힘든 코스였다. 본 코스가 어렵다는 평이 많았지만 해발 300미터도 안되는데 뭔 난이도가 있을까하고 생각. 비록 제석봉과 발암산은 해발이 280미터 내외이지만 급경사가 있고 그 봉우리 전후로 계속 오르내림이라 힘이 많이 소요되었다. 해안길에 질려 능선을 기대하고, 이렇게 산 능선에 질리면서 해안길을 기대하는 그런 반복이다.

우선 무전해변에서 인증사진 찰칵~

용봉사, 숲에 접어들기 직전의 사찰인데 세계 최대의 취옥석 와불이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준희님의 흔적을 보았다. 향교산이라고 지도에도 나온다.

제석봉 직전 갈림길에서 한려수도를 조망하니 한폭의 그림이다. 제석봉은 왕복 200미터여 다녀와야 한다.

이정목에 암수바위라 표시되어 있어 주변을 살펴 이들 바위로 짐작한다.

멋진 풍광이 반복된다.

발암산 정상, 이곳 산불감시초소에 근무하시는 분 왈, 80세 남성분과 78세 여성분도 남파랑길 한다며 얼마전 다녀갔다고. 이제 칠순을 바라보며 그 분들이 무척 부럽다.

발암산 정상에서 이 방향으로 지리산도 조망가능하다는데 모르겠다.

난코스를 잘 내려와 이제는 룰루랄라~

관덕저수지

바위에 글이 새겨져있는데 어느 통제사의 공덕비이다. 이 앞은 통제사 옛길로서 한양에서 통영에 이르는 길이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중요성이 높아져 조선 10대 간선도로의 하나가 되었다.

30 코스 마지막 무렵, 통영 동백커피식물원이 괜찮다는 평이 있어 코스 이탈하여 방문하였다. 비용은 1만원인데, 입장료와 음료수 비용이 포함되었다. 겨울임에도 온실을 이용 꽃나무를 잘 가꾸어 볼만하였다.

커피열매

동백나무

독특한 뿌리를 가진 시서스 버티실라타

부겐베리아, 잎이 꽃이 되고 꽃이 다시 잎이 된다는데~

30코스에서 통영은 끝나고, 31코스는 곧 고성으로 바뀐다.

노부부가 갈대 사이로 계속 왕복하신다. 보기좋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시는 듯.

신부에는 해상데크길이 길게 설치되어 있다.

도로 위 육교를 통하여 고성 남산공원으로 이어진다.

남산정에 올라 남해바다를 조망~

공원을 나와 수남사거리로 이어졌다. 이곳에서 31코스를 중도에 종료. 다음 기회 때는 고성터미널 도착하여 이곳까지 이동, 도보를 재개한다. 오늘도 안전 트레킹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