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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여행 8일차: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아침산책 (2024.11.25)

클리오56 2024. 11. 26. 08:35

일자: 2024.11.25
이동 코스: 숙소 ~ 호안끼엠 호수 2바퀴~ 숙소
소요시간: 1시간 19분
거리: 5.6km

상대적으로 추웠던 사파와 하장을 마치고 여행의 후반기에 접어들어서는 더위를 염려해야 한다. 오늘 하노이의 최고온도는 27도로 견딜만했다.

이침산책으로 호안끼엠 호수를 두 바퀴 돌고왔는데, 이곳에서는 러닝족이 간혹보였다.

호안끼엠은 한자말로 還劍, 즉 검을 돌려준다는 뜻이다. 전설에 따르면 호안끼엠 호수에서 마법 거북이가 베트남의 레러이 황제에게 검을 주었다고 한다. 레러이 황제는 이 검으로 중국인을 베트남에서 몰아낸 후 거북이에게 검을 돌려주었다.

레 태조(Lê Thái Tổ / 黎太祖, 1385~1433)는 대월 후 레 왕조의 제1대 황제(재위: 1428~1433년)이다. 휘는 레러이(黎利 여리)이다. 1400년대 초부터 베트남이 명나라의 식민지가 되자 그는 의병을 조직하여 독립전쟁을 전개하였으며 1428년 명을  베트남에서 몰아내고 독립에 성공하였다.

박마 템플인데 구글 리뷰 몇으로 정리해보니 이 사당은 9세기에 고대 하노이의 원신인 용(龍, Dragon)을 경배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1,010년 이태조왕이 사원에서 기원할 때 흰 말이 나왔다. 하여 백마를 중앙에 모시고 있단다. 아침엔 문이 잠겨 들어갈 수 없었고, 기회되면 방문하겠다. 입장은 무료인데 점심시간에는 오픈되지 않는다.
고대 탕롱(昇龍)의 4대 사원 중 하나이다

 

응옥선 사당과 다리

걷기 사람 대부분은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돌고있었다.

터틀타워

공원 도처에서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고 있다.

구글 리뷰를 보면 호아 퐁 탑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설을 위해 사원을 허물던 중 유일하게 파괴하지 않고 호안끼엠 근처로 위치를 이동시킨 유물이라고 한다.

리 타이 토 동상. 리 태조(Lý Thái Tổ / 李太祖: 974~1028년)는 전 레 왕조의 군인, 정치인이었고, 리 왕조의 초대 황제(재위: 1009~1028년)이다. 1010년 수도를 호아르에서 지금의 하노이로 옮겼다. 태조가 하노이로 천도한 이유는 호아르가 좁고 협소한 계곡지대에 위치해 외적의 침입 방어에는 용이하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경제 중심지인 홍하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호아르가 토착세력의 텃세가 강했기 때문에, 전국을 수월하게 통치하려면 중국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중심부의 집단과 결합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베트남은 당나라로부터 독립하고 지속적으로 중국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외세로부터의 저항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재밌게도 이 리 타이 토가 그 검을 물어다준 거북이(터틀 타워)를 일직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침에 차 또는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

인형극 공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