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서울 초안산~북서울꿈의숲
코스: 녹천역~초안산~우이천변제방길~북서울꿈의숲~미아역
소요시간: 3시간 16분 (휴식 12분 포함)
거리: 10.7km (맨발걷기: 초안산 2.6km + 수국동산 황톳길 2.1km)
제철의 수국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에 수국동산이 있는 초안산과 그 인근 북서울 꿈의숲을 찾았다.
북서울 꿈의숲은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지만 초안산은 처음이다.
녹천역에 당도하면 1번 출구를 나와 바로 초안산 들머리와 이어진다.
나무계단을 지나자 바로 맨발걷기에 나섰는데 그만큼 노면이 양호하였다.
그리고 초안산은 해발이 고작 115.5m에 불과하지만 뚜렷한 능선을 따르면 정상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정상석은 없지만 태극기, 삼각점 그리고 안내판이 있어 뚜렷이 인식 가능하다.
그리고 이후 수국동산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자그마한 석물이 있어 인상적이다.
초안산 조선시대 분묘군이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요지는 이곳이 내시들의 묘소가 밀집되었다는 것.
하여 한때 내시네산으로도 불리었다고 한다.
수국동산 바로 전에 이런 석물전시장이 있는데
초안산은 물론 노원구 관내 여러 곳에서 방치되었던 석물을 모은 것이다.
수국동산 바로 직전 길이가 불과 60m에 불과한 황톳길이 있다.
하지만 노면의 품질과 주변 숲을 감안한 환경적 측면에서는 최우수라고 평할 수 있겠다.
이곳까지 맨발 2.6km를 걸었고, 여기 황톳길에서 왕복으로 무한반복하면서 거의 2km의 황톳길을 걸을 수 있었다.
이후 신발을 신었고 수국동산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수국 특성상 품종마다 개화시기가 다르므로 아주 밀집한 모습은 아니었다.
다르게 본다면 8월말까지도 여러 수국을 지켜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국동산을 떠나면서 북서울 꿈의숲을 찾아간다.
우이천변제방길이 초안산과 북서울 꿈의숲을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담당한다.
북서울꿈의숲 내부를 둘러보기보다는 가능한 외곽을 포함하였고
북서울꿈의숲 둘레길도 일부 도보하였다.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볼 수 있었는데 척 보면 이름까지 아는 수준은 아니다.
그저 보기좋으니 저절로 스마트폰의 카메라에 손이 갔다.
상상 톡톡 미술관, 월영지, 전망대를 스쳐간다.
그리고 도보길은 오패산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시간상 생략하고 미아역에서 트레킹 종료하였다.
미아의 연립주택 밀집지역을 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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