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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포 & 율목동 (2024.6.6)

클리오56 2024. 6. 9. 20:34

2024.6.6 인천 신포 & 율목동

코스: 신포역 ~ 신포국제시장 ~ 답동성당 ~ 율목도서관 ~ 용둉 큰우물 ~ 용동쭈꾸미 ~ 내리교회 ~ 신포역

도보거리: 5.5km

소요시간: 3시간 29분 (휴식 1시간 15분 포함)

인천의 토박이급 최박사와 함께 신포와 율목동 인근을 도보 답사하였다.

출발점은 신포역, 먼저 답동성당을 둘러보려는데 마침 신포국제시장이 있어 시장안을 먼저 들렀다.

12시경이지만 비교적 활기찬 시장이었고 특히 닭강정 가게가 많았는데 

신포닭강정이라는 가게 앞에는 줄이 길게 이어졌다.

 

답동성당은 언덕 위에 위치하여 신포국제시장에서도 바라보이며

언덕을 오르는 길이 지그재그로 조성되었는데 상당히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방문일이 현충일로 공휴일이라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답동성당은 성 바오로를 모시고 있다.  

하여 성당의 정식 명칭은 주교좌 답동 성바오로 성당이다. 

파리외방전교회 마라발 형제 선교사 경당

성당 바깥에 세워진 여러 가로등의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율목도서관에 당도하기 전 인천성산교회 역시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율목도서관은 입구도 산뜻하고 본관 건물도 세련되었으며 주변에 숲도 잘 조성되었다.

역시 공휴일이라 내부는 둘러볼 수 없었다.  

율목도서관은 율목공원으로 이어지는데 한쪽에 경아대라는 국악회관이 있다. 

역시 공휴일이라 그런지 들어가는 통로가 잠겨있다.   

오래된 골목을 걷는데 상당한 부자집의 담장에 쇠창살이 날카롭다. 요즘엔 보기 힘든 그런 풍경이다. 

꾸물꾸물문화학교라는 안내가 보이는데

지역사회와 커뮤니티 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을 하는 학교로 소개된다. 

인천기독병원은 한 때 인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병원이었다고 한다. 

장례식장 입구가 산뜻한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특별한 간판이 보이지 않지만 오래된 가게 앞에 늘어놓은 상품들을 보면 상설 벼룩시장 같기도 하다. 

정자 아래는 용동 큰 우물, 그리고 오른편 모퉁이에는 고유섭 기념비,

그리고 뒷건물은 가천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이다. 역시 공휴일이라 입장을 못했다. 

오래된 동네로 낙후된 모습을 보이지만 어느 집 앞에는 예쁜 꽃들을 담은 화분을 조성해두었다. 

골목을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식당이다. 노포 분위기를 풍기고 식당에 손님이 많았다.

쭈꾸미정식이 인당 9천원이니 착한 가격이 아닐까?  사진은 2인분. 

식당 입구 현관에는 현충일이라 태극기도 조기로 달고 있었다. 

https://kko.to/llhHuHcH4W

 

용동쭈꾸미

인천 중구 우현로 68-21

map.kakao.com

 

부근에 능인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설악산 신흥사 소속인게 신기하다.  

커피 기계인 듯한데 가게 이름처럼 빈티지가 뚜렷하다. 저런 카페에서의 한잔은 어떠할까. 

한국개신교 발상지로 표방하는 내리교회. 인천은 최초의 개항지라 한국최초가 상당히 많다. 

한국최초의 목사로 김기범 흉상이 아펜젤러 흉상과 함께 있었다. 

붉은 벽돌로 지어졌는데 담쟁이로 뒤덮여 연륜을 보여준다.   

신포역으로 돌아가 오늘 동네 도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