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동(2): 유홍준 교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2권, 서울편 4 (2024.1.4)

 
일자: 2024.1.4
코스: 우리옛돌박물관~만해한용운 심우장~북정마을~이종석별장~한성대입구역
거리: 6.21km
소요시간: 3시간 1분 (휴식 43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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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12월27일의 성북동 투어에서 미처 답사하지 못했던 명소에 대한 투어를 재개하였다.
그 첫 순서로 우리옛돌박물관을 관람하였는데
마침 'Christmas Special 마음을 잇다!'라는 타이틀로 예금보험공사 소장 미술품 특별전을 전시중이었다.

 

도예가 김현의 작품전

A Christmas gathering: 7명의 신진작가 작품 전시

이제야 비로소 옛돌 작품들, 우선 실내 전시작 부터 관람하였다.

야외 전시장으로 이동하였다...

기우제단

농경사회에서 용은 물의 신으로서 비를 관장한다고 여겨졌기에,

기우제는 용을 조각한 제단이나 용바위 혹은 우물에서 지낸다.

흥인군 이최응 묘의 문인석, 신도비, 망주석
이최응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형으로 민씨 정권의 주요인물이었다.

문인석과 신도비 모두 세련되고 정교한데 왕족의 무덤은 일반 사대부 묘보다는 더 격식을 가졌다.  

장명등

묘 앞에 세워 불을 밝힐 수 있도록 만든 석조물로,

불을 켜는 실용적인 기능과 함께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인석

천하대장군 및 지하여장군

미륵불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인간의 햇수로 56억7천만년이 지나

이 세상에 내려와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예언 속의 부처님을 형상화 한 것이다. 

그 때의 세상은 이상적인 국토로 변하여 땅은 유리와 같이 평평하고 깨끗하며 꽃과 향이 뒤덮혀 있다고 한다. 

마애지장보살입상

석조여래입상

 
장시간을 옛돌박물관 관람에 할애한 후 한국가구박물관으로 이동하였는데
재정비로 휴관중인 줄 알고있었지만 입구라도 사진을 남기려하였다. 

대사관로를 걷는데 다음 달 중남미 여행에서 방문할 브라질 대사관저가 눈에 띄었다. 

근원 김용준의 노시산방
현재의 수월암 부근이라고 한다. 좌측 암자가 수워암이니 그 오른쪽의 넝쿨 담장집 부근으로 짐작한다.  

메밀수제비 누룽지 맥숙: 성북동의 유명 맛집으로 소개에 오른다.

만해 한용운 조각상

심우장으로 가는 대로변 쉼터에는 만해를 기리는 조각상과 '님의 침묵' 시비가 세워져 있다.

인곡 배정국의 승설암

 오늘날 국화정원이라는 게장백반집이 자리하고 있다.

3칸 팔작지붕에 얇은 눈썹지붕의 문간이 붙어 있는 아담한 한옥으로 정원이 일품이었다고 한다.

배정국은 서예가이자 고미술 애호가이기도 했다.

마해 한용운 심우장

 심우장은 북향집이다. 만해 선생이 조선총독부 청사가 보기 싫다며 등을 돌려 집을 짓게 했기 때문이다.

빗물받침과 현판

북정마을로 올라가는 골목

비둘기공원

북정마을의 비둘기공원이라는 쉼터에는 한쪽 벽에 김광섭의 시 '성북동 비둘기' 전문과 함께

비둘기 모양의 작은 조형물을 설치했다.

여기에 와서 김광섭의 시 '성북동 비둘기'를 읽으면 이 시가 지닌 의미가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

북정마을

길게 뻗은 서울 성곽 아래 응달진 곳으로 낡은 집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여기가 서울에서 마지막 남아 있는 달동네인 북정마을이다.

한국 순교복자성직수도회 옛 본원

옛 건물을 찾아왔으나 이곳이 아니라고 한다. 여기는 봉쇄지역이라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종석 별장

5시가 넘어 문이 잠겨 들어갈 수가 없었다. 1900년 무렵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채와 행랑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채는 제법 큰 한옥으로 잘 다듬어진 세벌축대 위에 늠름하에 올라서 있다.

 

간송미술관도 공사중으로 휴관이다. 이태준의 수연산방에서는 차 한잔이 가능하지만 

다음 기회때 친구들과 방문하여 담소를 나눌 기회를 갖겠다. 미흡하나마 여기서 성북동 투어는 일단 종료한다.  

겨울철이라 방문객이 많지 않은 시즌에 공사나 재정비를 해서 그런지 방문하지 못한 곳이 제법된다.

차기 기회에 우선적으로 방문할 리스트를 일단 정리해 두겠다. 

이태준의 수연산방

이종석 별장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옛 본원

우리가구박물관

최순우 옛집

인곡 배정국의 승설암 (국화정원)

성북동 별서

간송미술관